[사진과 함께하는 강성주의 여행 일기] 1. 영월-운탄고도에 실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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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강성주의 여행 일기] 1. 영월-운탄고도에 실망하다
  • 대구교육신문 강성주 논설위원
  • 승인 2022.11.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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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구교육신문) 강성주 논설위원  =강원도에서 영월, 정선, 태백, 삼척을 거치는 173km 트래킹 코스를 개통한다고 하여 설레는 마음을 안고 운탄고도 1330을 찾았다. 석탄을 운반하는 높은 길이라는 뜻에서 시작된 운탄고도는 1330m에 자리잡은 만항재를 지난다 하여 운탄고도 1330이라 부른다. 제 1길은 비운의 단종이 기거했던 청룡포에서 시작한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제 1길은 기대와 너무 달라 실망이다. 그나마, 몽운동이 있는 제 3길이 트래킹 기분이 났다. 9개의 길을 다 걸어 보지 못했지만 아직 준비가 많이 부족해 보여 너무 아쉽다. 여행의 묘미는 반전에 있다고 했던가? 실망감을 안고 찾은 선돌과 별마로 천문대가 아쉬웠던 마음을 채워준다. 금상첨화로 우연하게 들린 삼옥리 동강변에 자리잡은 붉은 메밀꽃이 나를 설레게 한다. 기대하지 않은 기쁨이 더 큰 감흥을 준다. 우리 인생도 그러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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