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권 대형 입시 업체들의 경우, 기존 합격생의 학생부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고 공공연히 밝힌 상태여서 더욱 더 논란.
- 일부 인기 유튜버들이 영상으로 합격생들의 생기부를 보여주는 행위도 위법으로 간주
- 자체 수집 및 생성 기능이 전무해 안심할 수 있는 매일신문-크라스에듀의 ‘크라스에듀 DIT’가 교육부 지침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구=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대입 수시모집의 핵심 축인 학교생활기록부를 상업적으로 거래하거나 학원 마케팅, AI 학습 데이터 등으로 무단 활용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되면서 일선 교육 현장에 거센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정부가 학생부의 영리적 이용을 원천 봉쇄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본격 시행함에 따라, 그동안 합격생의 데이터를 긁어모아 모의 지원 예측 프로그램을 돌리거나 고액 설명회에서 유료로 배포하던 대형 입시 업체의 영업 방식은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실제로 일부 수도권 주요 대학 및 의·치·한·약·수 등 메디컬 계열 합격자들의 생기부는 온라인에서 건당 최소 3,000원에서 최고 50,000원 선에 무더기로 매매되어 학원가의 수익 모델로도 쓰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앞으로 이러한 무단 수집 및 분석 행위 적발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중형에 처해진다.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 조치에 교육열이 높은 대구 수성구와 달서구 일대의 고등학교들은 즉각적인 영향권에 접어들었다.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명문고인 A고등학교와 B고등학교 등은 매년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및 의학계열 합격자를 각각 20~30명 이상 배출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아왔기에, 이들 학교 출신 졸업생들의 생기부는 입시 컨설팅 업체들의 핵심 표적이 되어왔다. 교육청 조사 및 입시업계 추산에 따르면 대구 주요 고교 학생 중 상당수가 방학이나 주말을 이용해 서울 강남권의 대형 수시 컨설팅을 받거나 온라인 생기부 분석 서비스를 이용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법 개정으로 기존에 확보한 데이터베이스(DB)조차 일체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당장 올해 수시를 치러야 하는 수험생과 일선 학교 현장은 정보 절벽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현장의 혼란은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의 몫으로 돌아왔다. 수성구 소재 C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K학생은 작년에 대학에 간 선배들의 구체적인 합격 생기부 기록을 바탕으로 올해 수시 전략을 짜려고 했으나, 학원에서 관련 자료가 전부 폐기되었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K학생은 합격 기준선이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합격 트렌드를 눈으로 확인하지 못하니 깜깜이 입시를 치르는 기분이라며, 당장 다가오는 수시 원서 접수에서 상향 지원을 해야 할지 하향 지원을 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학부모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달서구 D고등학교에 자녀를 보낸 학부모 L씨는 한 번에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서울 대형 학원의 수시 예측 프로그램이 전방위로 수집된 생기부로 만들어졌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또한 실정법 위반이 아니면서도 객관적으로 아이의 수행평가나 탐구 보고서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안전한 보완책이 학교 안팎으로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신뢰성 있는 합격 데이터 수집이 원천 차단되고 사설 AI 앱을 통한 생기부 대필 및 생기부 생성이 위법 사례로 규정되면서, 교육부의 강화된 훈령을 완벽하게 준수하는 대안 프로그램으로 '크라스에듀 DIT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대다수 입시 프로그램이 학생의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을 무분별하게 수집해 자체 DB를 구축하는 방식을 고수하다 제동이 걸린 반면, 크라스에듀 DIT 프로그램은 개발 단계부터 정부 지침을 엄격히 반영하여 설계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개인정보나 학생부 기록 자체를 서버에 수집·저장하는 기능이 아예 존재하지 않으며, 인공지능이 학생부 문장을 임의로 대필하거나 자동 생성해 주는 위법성 기능도 철저히 배제되어 있다. 대신 학생들이 학교 수업 중 마주하는 수행평가나 자율 탐구 보고서를 스스로 작성할 때, 교육부 가이드라인에 어긋나는 표현이나 금지어는 없는지 정교하게 검사하고 보완해 주는 '합법적 검토 보조 도구' 역할을 수행한다. 입시 제도의 격변 속에서 적법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대안책이 고교 현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