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SNS를 통해 미확인 정보 떠돌아...선의의 피해자도 발생 우려
새로난 병원 근무 간호사의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 1곳 긴급 휴원
간호사의 남편이 해당 유치원 차량을 운행까지... 해당 유치원 학부모들 불안 가중
(대구=대구교육신문 단독보도) 이본원 기자 - 18일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대구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1번 환자(61.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구 서구에 거주한다고 알려진 31번 환자(61.여)는 서울의 29번 환자(82·남)와 부인 30번 환자(68·여)와 마찬가지로 해외여행 및 감염자 접촉과 같은 명확한 감염경로가 확보되지 않는 케이스로 알려져 더더욱 대구 지역 사회에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18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는 31번 환자(61.여)가 17일 오후 3시 30분 발열 및 폐렴 증상으로 인해 대구 수성구 보건소(수성구 중동 수성로 213)를 방문 대구의료원으로 긴급 이송, 음압병실에 격리 중 최종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왔다.
31번 환자(61.여)는 2월 6일 저녁 교통사고를 당해 7일 오후 9시경 수성구 소재 새로난 한방병원이 21시경 입원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 중에도 9일, 16일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약 2시간 남짓 예배를 보았으며, 15일 토요일 오전에는 동구 소재 퀸벨호텔(동구 방촌동 동촌로 200)에 들러 뷔페식사를 하기도 하였다. 또한 병원 입원전 6.7일에는 직장인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인근 '부티끄시티 테라스 오피스텔'에 위치한 화장품 다단계 회사인 씨클럽에도 들렸으며 이보다 앞서 1월 29일에 강남 본사에도 다녀온 것으로도 확인되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측에서는 즉각 현장대응팀을 가동, 감염원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대구에서도 우한폐렴, 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였다는 소문은 17일 각종 SNS와 맘카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력이 없는 31번 환자(61.여)의 경우 한방종합병원, 대형교회, 뷔페 식당 등 대구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혹시나 모를 '슈퍼전파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각종 SNS나 동호회 카페, 페이스북 등을 통해 번지고 있다.
대구교육신문(www.edu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