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의대 지역인재 전형이 확대될 예정이다. 뉴스1에 따르면 경북도는 24일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과 관련해 '지역(TK, 대구·경북) 5개 의대 인재 전형'을 80% 이상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요청은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 인재 선발 전형을 60% 이상 확대할 것을 권고했으나, '지역 인재 선발 전형은 40% 이상으로 하되, 시·도 비율은 자율적으로 배정할 수 있다'는 지방대육성법 제15조에 기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는 또 지역을 통틀어 하나밖에 없는 의대인 동국대 WISE(와이즈) 캠퍼스 및 경주병원에 예과, 본과 실습을 개설‧운영을 요청하고, 전공의 수련 과정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역 인재 전형으로 뽑는 인원을 대구 출신 50%, 경북 출신 50% 비율로 배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지역 의사 수는 전국 16위, 의대 정원은 전국 14위로 의료인력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이런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