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 정원 신청 3월4일까지만'...의대 압박 시한 준수 요청 공문 재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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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의대 정원 신청 3월4일까지만'...의대 압박 시한 준수 요청 공문 재발송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4.02.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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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9일 전국 40개 대학에 공문을 발송해 의과대학 정원 신청 기한을 준수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뉴스1
교육부가 29일 전국 40개 대학에 공문을 발송해 의과대학 정원 신청 기한을 준수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뉴스1

(대구=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의대 증원 규모 증대 본격화가 시작될 듯 하다. 뉴스1에 따르면 교육부가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에 다음 달 4일까지 정원 신청 기한을 준수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29일 교육부는 각 대학에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신청 기한 준수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의대 학생 정원 신청은 "당초대로 2024년 3월4일까지만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한 서울 사립대 관계자는 "교육부도 대학들이 의대 정원 신청 계획을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을까봐 걱정이 되는지 한번 더 정원 신청 기한을 준수해달라고 재촉했다"고 전했다.

전국 40개 전국 의대 학장이 증원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우선이라며 정원 신청 기한을 연기해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일정 변경 계획이 없다'고 못 박은 교육부가 재차 기한 준수를 당부한 것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의대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학교별 교육여건을 고려해 미래 의료인재 양성을 위해 필요한 증원 규모를 적극적으로 신청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가 존재하는 이유로, 의사 수를 늘리는 것은 이러한 국가의 헌법적 책무 이행을 위한 필수적 조치"라며 "총장님들께서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역시 정원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대학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향후 의학교육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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