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의대 40개교에 신청 공문...비수도권에 정원 확대 집중 배정
상태바
이주호 부총리 의대 40개교에 신청 공문...비수도권에 정원 확대 집중 배정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4.02.23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전국 의과대학 40개교 부총장·학장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2024.2.23/뉴스1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전국 의과대학 40개교 부총장·학장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2024.2.23/뉴스1

(대구=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비수도권에 의대 정원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뉴스1에 따르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동맹 휴학에 돌입했지만 교육부는 대학별 의대 정원 신청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오전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40개교 부총장, 의대 학장 등 의학교육 총괄 관계자와 영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교육부는 전날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에 의대 증원 신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정원 배정 원칙은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집중 배정하되 각 대학 제출 수요와 교육역량, 소규모 의과대학 교육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 의료 및 필수 의료지원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부총리는 동맹 휴학과 수업 거부 등 의대생들의 단체행동은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며 대학 관계자들에게 학사 관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학교 측에서 학생대표 면담과 학생·학부모 대상 설명 등을 통해 잘못된 선택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지속해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의학교육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교원, 기자재, 시설 등 확보에 어려움이 없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전국 의대생은 총 1만8793명으로, 전체의 61%가 휴학에 동참했다. 1곳에선 대학 설득에 346명이 휴학을 철회했다.

전날 휴학을 신청한 학생 가운데 1개 학교 1명의 휴학계만 허가됐다. 19일(4명), 20일(30명), 21일(10명)을 포함하면 총 45명의 휴학이 승인됐다.

입대, 유급, 건강 등 학칙에서 정한 휴학 사유에 따라서만 휴학이 허락됐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모두 학칙에 근거해 요건과 절차를 준수해 진행된 허가로,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없었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