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일반고 63.8%…11년 만에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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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일반고 63.8%…11년 만에 최고 수준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4.02.02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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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들이 2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77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마친 후 정문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8.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졸업생들이 2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77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마친 후 정문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8.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일반고 약진이 두드러진다. 뉴스1에 따르면 2024학년도 서울대학교 정시 합격생 중 일반고 합격생 비율이 11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정시에서 일반고 합격생 비율은 63.8%로 나타났다.

반면 자사고 합격생 비율은 19.6%로 자사고 졸업생이 본격 배출되기 시작한 2014학년도 이후 11년 만의 최저치로 집계됐다.

자사고 합격생 비율은 2021학년도 26.2%, 2022학년도 25.4%, 2023학년도 24.7% 등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였다.

자사고와 과학고, 영재고, 국제고, 외국어고를 합친 특목·자사고 합격 비율 역시 27.6%로 최근 11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자사고 합격생 수의 감소 추세엔 의대 쏠림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합격생 중 N수생 비율은 2014학년도 자사고 졸업생이 본격 배출된 이후 최고치인 59.7%를 기록했다.

특히 삼수생의 비율은 지난해 17.6%에서 19.3%로 상승, 2022학년도 20.5%에 비해 최근 11년새 두 번째로 높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가 2024학년도부터 과학탐구Ⅱ를 필수 과목에서 배제했지만 가산점을 부여했다"며 "재수생들은 과탐Ⅱ가 배제되기 전에 공부를 시작했고 이번에 과탐Ⅱ 표준점수가 높게 나와 정시에서 유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햇다.

이어 "의대 쏠림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과생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자사고 최상위권 학생들은 서울대보다 의학계열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울대는 2024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총 1545명을 선발했다.

일반전형은 1218명, 지역균형전형 156명, 기회균형(저소득) 84명, 기회균형(농어촌) 83명, 기회균형(특수·북한)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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