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계열 실기 없이도 가는 법...정시 수능 성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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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계열 실기 없이도 가는 법...정시 수능 성적으로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3.12.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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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대구=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예체능계열도 정시에서는 실기 없이도 갈 수가 있다. 뉴스1과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예체능계열은 총 1만77명을 모집한다. 전년도 1만811명보다 734명(6.8%) 감소했다.

계열별로 미술계열은 고려대(가군) 디자인조형학부 35명, 이화여대(가군) 조형예술대학 184명, 서울대(나군) 미대 90명, 홍익대(나군) 미대 80명 등 4659명을 모집한다.

음악계열은 연세대(가군) 음대 120명, 서울대(나군) 음대 40명 등 1837명, 체육계열은 고려대(가군) 체육교육 40명, 연세대(가군) 체육교육·스포츠응용 51명, 서울대(나군) 체육교육 30명, 중앙대(나군) 체육교육 15명, 숭실대(다군) 스포츠학부 36명 등 2830명을 선발한다.

연기·연출계열도 동국대(가군) 영화영상 24명, 한양대(나군) 연극영화 19명 등 751명을 모집한다.

예체능계열은 대체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실기,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등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다만 실기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하는 비실기전형도 있다. 올해는 전체 예체능계열 모집인원의 12.2%인 1234명을 모집한다.

국민대·동덕여대·서울과기대·홍익대 등 미술계열은 631명, 경희대·중앙대·한국체대·한양대 등 체육계열은 407명, 경희대·동국대·중앙대·한양대 등 연기·연출계열은 185명, 한국침례신학대·호남신학대 등 음악계열은 11명을 비실기전형으로 선발한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대 미대·음대 국어·탐구, 디자인·체교는 수학도 반영

수능 반영 방법은 대학·모집단위마다 다르다. 국민대·단국대·동국대·서울대·중앙대·한양대 등은 국어·수학·영어·탐구 등 수능 전 영역을 반영한다. 경희대·홍익대·동덕여대 등은 국어·수학·영어·탐구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을 지정하거나 선택해 반영한다.

주요 대학별로 서울대(나군) 미대(디자인과 제외)·음대는 국어 100점·탐구 100점, 미대 디자인과는 국어 100점·수학 100점·탐구 100점, 사범대 체육교육과는 국어 100점·수학 120점·탐구 80점을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에 따라 1등급 0점, 2등급 0.5점, 3등급 2.0점 등을 감점한다.

고려대(가군) 디자인조형학부는 국어 200점·탐구 160점, 체육교육과는 국어 200점·수학 200점·탐구 160점을 반영하며 영어는 등급별 감점을 적용한다. 감점 점수는 1등급 0점, 2등급 3점, 3등급 6점 등이다.

연세대(가군) 예능계열은 국어 200점·영어 100점, 체육계열은 국어 200점·수학 200점·영어 100점·탐구 100점을 적용한다.

홍익대(나군) 미술대학은 국어·수학·탐구 중 2개 영역을 선택해 각각 40%, 영어 20%를 반영한다.

이화여대(가군) 조형예술대학은 국어·수학·탐구 중 2개 영역을 선택해 동일 비율로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별로 가산점을 부여한다.

경희대(가·나군) 예체능 계열은 국어·수학·탐구 중 2개 영역을 선택해 각각 40%·영어 20%를 반영한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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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대 예체능계열 비실기전형 합격선, 수능 평균 2등급대

비실기전형은 수능 위주 전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모집군별로 가군은 경희대·국민대·단국대·동국대·중앙대(다빈치)·한국체육대·한성대·한양대 등, 나군은 경희대·명지대·상명대·서울과기대·서울여대·중앙대(서울·안성)·홍익대 등, 다군은 경기대·동덕여대·서경대·한성대 등에서 모집한다.

대체로 예체능 비실기전형 합격선은 인문·자연계열과 크게 차이가 없다. 서울 소재 대학은 수능 평균 2등급대 이내,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대학은 3등급대로 형성된다.

지난해 주요대학 비실기전형 최종 등록자의 70% 커트라인(컷·합격선)을 보면 경희대(나군) 체육학과(33명)는 국어·탐구 평균 백분위 94.0점·환산점수 605.0점(800점 기준)으로 형성됐다.

스포츠의학과(20명)는 국어·탐구 평균 백분위 95.0점·환산점수 609.4점, 연극영화학과(연출·제작, 9명)는 국어·탐구 평균 백분위 96.5점·환산점수 613.7점, 의류디자인(9명)은 국어·탐구 평균 백분위 96.5점·환산점수 611.4점 등이다.

올해는 환산점수 기준 체육학과 614점, 스포츠의학과 619점, 연극영화(연출·제작) 621점, 의류디자인 비실기 620점 등으로 예상된다.

중앙대(나군) 공연영상창작학부(영화, 15명)의 지난해 합격선은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 89.52점·환산점수 741.07점(1000점 기준), 공연영상창작학부(사진, 15명)는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 81.48점·환산점수 715.69점 등으로 형성됐다. 중앙대 공연영상창작학부는 전공별로 서울캠퍼스에 영화·연극·공간연출전공이 있고 다빈치(안성)캠퍼스에 문예창작·사진·무용전공이 있다.

올해 합격선은 환산점수 기준 공연영상(영화) 740점, 공연영상(사진) 705점 등으로 예상된다.

동국대(가군) 영화영상학과(17명)의 지난해 합격선은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로 86.83점·환산점수 712.92점(1000점 기준)이었다. 나군 경영학과 합격선(백분위 87.17점·환산점수 713.58점)보다 약간 낮은 정도다.

올해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합격선은 환산점수 기준 685점으로 전망된다.

정시모집 예체능 비실기전형에 관심 있는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능 성적을 가장 유리하게 반영하는 대학·모집단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수능이 국어·수학·영어 모두 매우 어려웠던 나온 만큼 예체능·인문계열 합격선은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하되 수험생들의 모의지원 현황까지 고려해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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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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