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구교육신문) 강성주 논설위원 -
스페인 여행(1)- 바르셀로나1 : 구엘공원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았지만 기억이 살아 있는 대로 메모 형태로 여행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이번 대구교육신문 스페인 문화 체험은 무려...자동차로 3500km, 대장정이다.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자동차 운전을 비롯한 일정의 대부분을 책임진 김상규 기자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 인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12시간을 비행하고 다시 2시간 30분을 비행하여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스페인 여행의 시작을 한다. 첫째날과 둘째날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바르셀로나를 둘러보고 3일째부터 자동차로 스페인 전역을 돌아볼 계획이다.
Sants station 정문에서 27번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가면 가우스 투어로 유명한 구엘공원이 나온다. 생각한 것보다 공원의 규모가 훨씬 더 크다. 가우디의 흔적이 강력한 공원 내부의 예술품들도 매력적이지만, 외부로 크게 돌아보는 코스도 바르셀로나 전경을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3시간 가량을 산책겸 가우디의 손길을 느끼며 공원 속에 머문다.
116번 마을버스에 이어 지하철을 타고, 1836년에 개장한 대규모 전통시장인 보케리아 시장으로 이동한다. 해산물밥과 문어 스테이크로 저녁을 먹는다. 전통시장이라 저렴한 가격을 기대했지만, 가격이 싸지는 않다. 우리의 스페인 일정의 하루가 저물어 간다. 내일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기다리고 있다. 부푼 기대를 안고 숙소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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