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열 논술 응시율은 하락·자연계열은 상승…이유는?
상태바
인문계열 논술 응시율은 하락·자연계열은 상승…이유는?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3.11.28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열린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가 고사장을 나서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26일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열린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가 고사장을 나서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대구=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인문 논술 응시율은 낮아졌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지역 대학의 인문계열 논술고사 응시율은 지난해보다 낮아진 반면 자연계열의 논술고사 응시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인문계열의 수능 최저 등급 충족자 수가 자연계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서울 지역 대학의 논술 응시율을 분석해 28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서강대·성균관대 등 서울 지역 9개 대학 중 6개 대학의 인문계열 논술 응시율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반면 서울 지역 8개 대학 중 5개 대학의 자연계열 논술 응시율은 상승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인문계열의 논술고사 응시율은 △서강대 56.7%(2.5%p↑) △성균관대 50.1%(3.7%p↓) △한양대(인문) 82.3%(0.9%p↓) △한양대(상경) 67.6%(0.5%p↓) △경희대 60.7%(1.9%p↓) △중앙대 43.7%(1.6%p↓) △이화여대 41.7%(8.2%p↓) △건국대 54.3%(10.8%p↑) △동국대 57.3%(7.8%p↑)로 서강대 등 3개 대학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자연계열의 논술고사 응시율은 △서강대 53.9%(4.7%p↑) △성균관대 47.8%(0.8%p↓) △한양대 73.8%(1.5%p↑) △경희대 55.9%(2.1%p↑) △중앙대 42.9%(3.2%p↑) △이화여대 54.5%(-8.9%p↓) △건국대 58.7%(0.5%p↑) △동국대 46.2%(2.4%p↑)로 성균관대 등 3개 대학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인문계열은 고3뿐 아니라 논술에 응시할 수밖에 없는 재수생도 상당수가 수능 최저를 못 맞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수생 또한 논술 지원자의 경우 상당수가 수능 최저를 못 맞출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는 "자연계열은 상대적으로 수학 과목 우세 현상 때문에 인문계열보다 수능 최저 충족자 수가 많다고 볼 수 있고, 응시율도 인문계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