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전문대 전략, 보건계열은 4년제보다 인기...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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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전문대 전략, 보건계열은 4년제보다 인기...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3.10.0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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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대구=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최근들어 전문대의 보건계열 학과 인기는 고공상승중이다. 2024학년도 4년제 일반대학 수시 원서접수는 모두 마감됐지만 전문대학 원서접수는 아직 진행 중이다. 전문대 수시1차 원서접수 기간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인 10월5일까지다. 수시2차 원서접수는 11월10~24일 진행한다.

뉴스1과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에 따르면 올해 전문대 수시 모집인원은 130개 대학 15만3529명으로 전체(16만9608명)의 90.5%를 선발한다. 전년도(15만6878명)보다는 3349명(2.1%) 감소했다.

서울 소재 전문대학의 경우 동양미래대, 명지전문대, 배화여대, 삼육보건대, 서울여자간호대, 서일대, 숭의여대, 인덕대, 한양여대 9개 대학에서 1만4856명(수시1차 9825명, 수시2차 5031명)을 모집한다.

선호도가 높은 간호·보건계열 중심 전문대에서는 수시모집으로 동남보건대 1404명, 대전보건대 1583명, 광주보건대 1272명, 원광보건대 1551명, 대구보건대 2395명, 부산보건대 975명, 춘해보건대 849명 등을 모집한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간호·보건 분야 4만1458명 모집…간호학과 증원에 4년 과정 늘어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4만4087명(28.7%) 특별전형 8만3358명(54.3%) 등 정원 내에서 12만7445명(83.0%)을 선발한다. 정원 외 선발인원은 2만6084명(17.0%)이다.

특별전형 중에서는 일반고 전형의 비중이 가장 크고 그밖에 특성화고 전형, 협약을 통한 연계교육, 고른 기회, 특기자, 추천자, 대학 자체 전형 등이 있다.

전형유형별로는 '학생부 위주'로 가장 많은 11만5479명(75.2%)의 학생을 선발한다. 이어 '면접 위주' 1만9517명(12.7%) '서류 위주' 1만3435명(8.8%) '실기 위주' 5087명(3.3%) 순이다.

전공분야별 모집인원은 '간호·보건' 분야가 4만1458명(27.0%)으로 가장 많다. 해당 분야 선발인원은 전년보다 955명 늘었다. 이어 '기계·전기전자' 2만5120명(16.4%) '호텔·관광' 분야 2만2403명(14.6%) 등 순이다.

전문대는 수업연한·전공 특성에 따라 2·3·4년 과정으로 구분된다. 간호학과 증원(430명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4년 과정의 모집인원은 늘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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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마다 학생부 반영방식 차이 유의해야…경쟁률은 매년 하락 추세

전문대는 선호도가 높은 서울 지역 대학과 간호학과·보건계열 등을 제외하면 학생부 교과 성적이 중하위권인 수험생도 합격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경쟁률도 일부를 제외하면 낮은 편이고 지원 횟수 제한이 없어 충원 합격자도 많이 발생한다.

전문대 대학 간 복수지원·입학 지원 횟수는 일반 대학(6회 이하)과 달리 제한이 없다. 전문대 수시 1차에 합격했더라도 수시 2차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수시모집에 지원해 일반대·산업대·교육대·전문대에 1곳이라도 합격한(최초·충원합격)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전문대 수시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반영 방식도 일반대학과 다소 차이가 있다. 일반대학은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 성적을 모두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대학은 1~2학년, 3학년 1학기 중 일부 학기를 선택해 반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서울 지역 전문대학 중 동양미래대, 배화여대, 서일대, 숭의여대, 인덕대, 한양여대 등 6개교는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5개 학기 중 우수한 2개 학기의 성적만을 반영한다.

서울여자간호대는 5개 학기 중 우수한 3개 학기, 삼육보건대는 2학년 1·2학기와 3학년 1학기 중 우수한 2개 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명지전문대는 1학년 우수학기30%, 2학년 우수학기 30%, 3학년 1학기 40%를 반영한다.

서정대는 1·2학년 4개 학기 중 우수 2개 학기 성적을 100% 반영하고 경기과학기술대는 1·2학년 4개 학기 중 우수 1개 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충남도립대는 1학년 30%, 2학년 40%, 3학년 30% 전 과목 성적을 반영하며 광주보건대는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학기별 전 과목 평균 증 상위 2개 학기 평균을 적용한다.

학생부 반영 방법은 대학마다 모두 다르다. 따라서 수험생은 지원 대학의 반영 방법으로 자신의 성적을 확인한 다음에 전년도 입시 결과와 비교해 합격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

전년도 입시 결과를 보면 서일대 간호학과 일반고 전형 합격자 평균 등급은 2.85등급, 최저 등급은 3.36등급이었다. 특성화고 전형은 평균 등급이 2.81등급이었으며 최저는 4.76등급이었다.

인덕대 방송영상미디어학과 일반고 전형 합격자 평균은 3.85등급, 최저 등급은 4.36등급이었다.

명지전문대 세무회계과의 경우 일반고 전형 합격자 평균은 3.52등급이었으며 최저는 3.89등급이었다. 특성화고 전형 합격자 평균은 3.27등급, 최저 등급은 4.21등급이었다.

한양여대 치위생과의 일반고 전형 합격자 평균 등급은 2.60등급, 최저는 3.33등급이었다.

전문대 전체 경쟁률은 2019학년도 9.0대 1 이후 2020학년도 8.2대 1, 2021학년도 6.4대 1, 2022학년도 6.0대 1, 2023학년도 5.8대 1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매년 경쟁률이 낮아지고 있다.

다만 올해도 예체능 계열로 특화된 서울예술대와 서울 소재 전문대,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은 보건계열 학과, 항공과, 실용음악과, 연기예술학과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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