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40일대로 접어 들어...추석 연휴 수험생이 할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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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40일대로 접어 들어...추석 연휴 수험생이 할 일은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3.09.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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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수능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대구=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40일대로 접어든 가운데 수험생들에게 긴 추석연휴가 주어졌다.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무리되고 연휴까지 겹치면서 수험생들의 마음이 들뜨기 쉬운 시기다. 그런 만큼 수험생들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번 연휴에 마음을 다잡는 것이 대입 결과의 향방을 가르는 핵심이 될 수도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입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추석연휴를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 무리한 공부도, 허송세월도 금물…서서히 '수능 시계'에 맞춰야

연휴 기간에는 '중도'를 지키며 학습하는 것이 최선이다.

많은 시간이 주어졌다고 무리해서 새벽 늦게까지 공부하거나 허송세월을 하는 것 모두 금물이다. 평소와 연휴의 공부 습관에 차이가 크면 학습 리듬이 깨져 연휴 뒤에도 여파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은 매일 공부하던 리듬을 깨지 않고 '하던 대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서서히 수능 시계에 맞춰 생활 패턴을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하루 종일 이어지는 긴 호흡의 시험이다.

이때 집중력을 유지하려면 평소 생활 리듬을 지금부터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친척 모임 등이 있을 땐 '자투리 시간' 관리에 힘써야 한다. 이동시간 등을 활용해 요점 정리나 단어장, 듣기평가, 짧은 동영상 강의를 듣는 것이다.

또 가족행사에 갈 경우에는 '수시 지원 대학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는 등 스트레스 유발 요소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도 필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기간 수능 리듬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학습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면서 공부해야 수능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학교를 나서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학교를 나서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과목별 단기 목표 세워 공부해야…대학별고사 준비도 틈틈이

평상시처럼 공부하겠다는 마음을 먹어도 긴장이 풀어지기 쉬운 것도 사실이다. 마음을 다잡기 어렵다면 과목별 '단기 목표'를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

평소 시간이 많이 걸렸거나 어려워서 뒷전으로 미뤄뒀던 과목·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식이다. 6일 동안 '하나만 확실하게' 해결해도 수험생으로서는 큰 수확이다.

과목별로 국어·수학·영어영역은 기출문제를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번 수능에서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된 첫 시험인 9월 모의평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9월 모의평가 문제를 살펴보며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부족한 점, 자주 틀리는 문제 등을 점검해야 한다.

EBS 연계 교재를 충실하게 보는 것도 중요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올해 수능에선 EBS 연계 교재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며 "제시문·보기·문항 구조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며 학습하고 특히 6·9월 모의평가 문항을 EBS 연계 교재와 비교하며 연계 방식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추석 이후 치러지는 대학별 고사도 틈틈이 준비해야 한다. 현재까지 연세대(23일) 성신여대(23~24일)가 논술고사를 치렀고 수능 전까지 서울시립대·홍익대·가톨릭대·서경대 논술이 남아있다.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고사도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이화여대·한국외대 등 10여개 대학에서 진행된다.

김 소장은 "논술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기출문제·평가 기준·모범 답안을 확인하고 미리 답안을 작성해 보는 연습이 좋다"며 "면접의 경우 3학년1학기까지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살펴보며 예상 질문·모범 답안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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