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포함 전국 817명 늘어난 첨단학과 입시는?...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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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포함 전국 817명 늘어난 첨단학과 입시는?...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3.08.2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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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대구=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와 뉴스1에 따르면 정부의 첨단 분야(반도체·AI·SW·바이오·에너지·로봇)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서울대, 가천대, 고려대, 덕성여대, 동국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수도권 소재 10개 대학 19개 학과의 모집인원이 총 817명 늘어난다.

서울대는 첨단융합학부(218명)를 신설했으며 디지스트, 지스트, 유니스트 3개 대학은 정원 외 채용조건형 반도체 계약학과(총 100명)를, 성균관대는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50명) 반도체융합공학(66명) 에너지학(46명)을 신설한다. 연세대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정원(100명)이 종전보다 2배로 확대된다.

고려대는 별도의 신설 학과 없이 전기전자공학부 모집인원을 종전 164명에서 230명으로 66명 늘린다. 컴퓨터학과(+10명)와 신소재공학부(+10명) 바이오의공학부(+10명) 통계학과(+5명), 데이터과학과(+5명) 화공생명공학과(+5명) 등도 전년 대비 모집인원을 111명을 늘렸다.

서울대 첨단융합학부(148명)는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전형 30명, 일반전형 98명, 기회균형(사회통합) 20명을 모집한다. 이는 수시 공과대학 전체 모집정원(519명)의 28.5%에 달하는 규모다. 세부 전공으로는 차세대지능형반도체전공, 지속가능기술전공, 혁신신약전공, 디지털헬스케어전공, 융합데이터과학전공이 있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75명)는 추천형(교과) 20명, 활동우수형 38명, 기회균형I 5명, 논술전형 12명으로 전년 대비 선발 유형이 다양화됐다.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30명)는 학업우수전형 10명·계열적합전형 20명을, 성균관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30명)는 과학인재 15명·학과모집(학종) 10명·논술전형 5명을 선발한다.

◇ 고려·연세대 등 10개 대학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모집

취업이 보장된 정원 외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고려대, 연세대, 카이스트, 지스트, 포스텍,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에서 선발한다. 이 때문에 의약계열을 제외한 이공계열에서 합격선이 가장 높은 편이다.

계약학과의 수시 교과 성적 합격선은 일반고 기준 1등급대이며,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도 상위권이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지난해 연세대 수시 시스템반도체특별전형에서는 최종 등록자의 학생부 50% 커트라인(컷)이 1.40등급, 70% 컷은 1.53등급이었다. 정시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70% 컷은 95.5점이었다.

고려대 수시 반도체공학과 학업우수형(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은 50% 컷 1.73등급, 70% 컷 1.89등급이었으며 정시 국·수·탐(백분위) 70% 컷은 97.7점이었다.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수시 일반전형 50%컷은 1.60등급, 정시 국·수·탐(백분위) 70%컷은 95.33점이었다.

올해 신설된 서울대 첨단융합학부는 모집 규모가 큰 만큼 컴퓨터공학부 수준으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 이공계 특성화대 수시 1615명 모집…일반대 이공계열과 병행 지원

이공계 특성화 대학(카이스트·지스트·디지스트·유니스트·켄텍)은 올해 수시 정원 내로 1615명, 정원 외로 반도체공학전공 4개교 180명, 켄택 고른기회 10명을 모집한다.

이들 대학은 일반대·교육대와 달리 수시 6회 지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일반대학인 포스텍은 수시모집으로만 선발하고 이공계 특성화대학들과는 달리 수시 6회 지원의 제한을 받는다.

이공계 특성화대학은 지난해 대입에서 카이스트(일반고 19.4%)를 제외하면 일반고 합격자 비율이 디지스트 71.4%, 유니스트 46.4%, 켄택 41.3%, 지스트 38.8% 등으로 예상보다는 높았다.

일반고 자연계열에서 내신이 1등급 초중반대인 최상위권, 특목고·자사고 상위권인 수험생들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이공계열과 이공계 특성화 대학(포스텍 포함)을 병행해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는 첨단학과 증원과 반도체계약학과 신설·증원에 따라 수시 합격선은 전년대비 소폭 떨어질 전망이다. 다만 일반대학의 경우 자기소개서가 폐지돼 교과 성적의 영향력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설학과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전년도 동일 대학의 유사학과의 합격선과 전형별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무, 출신 고교 유형별 합격자 현황을 고려해야 한다. 경쟁률도 중요한 만큼 9월11일부터 진행되는 수시 원서 실시간 경쟁률 추이를 잘 살펴야 한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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