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성화대학...경북대 포함 8곳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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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특성화대학...경북대 포함 8곳 지정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3.06.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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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3에 참가한 웨이퍼 생산 및 공급기업 어드벤테크 관계자가 300mm 웨이퍼를 설명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3에 참가한 웨이퍼 생산 및 공급기업 어드벤테크 관계자가 300mm 웨이퍼를 설명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대구=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경북대학교가 반도체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되었다.

뉴스1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연간 400명 이상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에 따라 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에서 매년 50명 이상, 총 400명 이상의 학사급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총 투입예산은 올해 예산 기준 540억원이다.

올해 선정 대학은 수도권 3개 대학과 비수도권 5개 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단독형(5개교)과 2~3개 대학이 연합해 참여하는 동반성장형으로 구분된다.

수도권 단독형으로는 서울대·성균관대가 선정됐다. 서울대는 회로·시스템과 소자·공정에 특화된 반도체 트랙과 첨단융합학부 반도체전공을 신설해 반도체 인재를 양성한다. 성균관대는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반도체 트랙·융합전공, 반도체융합공학과를 신설한다. 이들 두 대학에는 학교당 45억원이 지원된다.

수도권 지역 동반성장형 선정 대학은 명지대-호서대 연합이다. 이들 대학연합은 소재·부품·장비와 패키빙에 특화된 반도체공학과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원금은 70억원이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단독형으로 경북대와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산대가 선정됐다. 각각 △경북대 회로·시스템, 소자·공정, 소재·부품·장비 △고려대(세종) 첨단반도체 공정장비 △부산대 차량반도체(파워반도체)에 특화된 반도체 트랙, 반도체 융합전공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대학에는 학교당 70억원이 투입된다.

비수도권 동반성장형으로는 전북대-전남대 연합과 충북대-충남대-한국기술교육대 연합이 선정됐다. 전북대-전남대 연합은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충북대-충남대-한국기술교육대 연합은 시스템·파운드리반도체에 특화된 융합전공과 트랙을 운영한다. 지원금은 연합당 85억원이다.

이의제기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 대학에는 2026년까지 4년(2+2년)간 재정을 지원한다. 교원 인건비·교육시설·장비와 기업 협업 등 반도체 인재양성 계획 이행에 필요한 재정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반도체 인재양성 지원 협업센터'를 운영해 반도체 특성화대학이 산업·연구계와 인력수요, 산업동향에 관한 정보를 공유·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향후 각 대학의 특화 분야를 감안해 전체 반도체 가치사슬별로 특성화대학이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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