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학과 등 채용 연계 학과의 입시 성적은...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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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학과 등 채용 연계 학과의 입시 성적은...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3.04.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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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대구=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공식적으로 발표된 올해 신설된 정원 외 채용조건형 반도체 계약학과는 디지스트(삼성전자·30명) 지스트(삼성전자·30명) 유니스트(삼성전자·40명) 등 3곳이다. 뉴스1과 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성전자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정원 외 계약학과로 신설했다. 수시모집에서 30명(과학인재 15·학과모집 10·논술 5), 정시 가군에서 20명을 선발한다.

2024학년도 반도체공학 전공은 전국 대학 27개 대학에서 1254명 이상을 선발한다. 반도체 이외 정원 외 계약학과는 성균관대를 포함해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삼성)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현대) 차세대통신학과(삼성)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LG) 등이 있다.

연세대는 정원 외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의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과 전형 방법이 바뀌었다.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수시 추천형(교과) 10명, 활동우수형(종합) 23명, 논술전형 7명을 선발한다.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수시 추천형(교과) 5명, 활동우수형(종합) 14명, 논술전형 4명을 모집한다. 전년도에는 수시 첨단융복합학과 특별전형으로 선발했었다.

성균관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는 수시 과학인재전형으로 15명을 선발한다. 1단계(7배수)에서는 학생부 100%를, 2단계는 학생부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수능 최저)은 없다.

학과모집 전형에서는 수능 최저 없이 학생부 100%로 10명을 선발한다. 5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에서는 논술 100%를 적용하되 수능 최저를 적용한다. 수능 최저는 국·수·영·탐(2과목) 5과목 중 3개 등급 합 5이내다.

카이스트 반도체시스템공학과의 수시 전형방법에도 변화가 있다. 올해 신설되는 창의도전전형에서는 서류평가 100%로 20명을 선발해 10월 말 합격자를 조기 발표한다. 일반전형 선발인원은 전년보다 20명 줄어든 60명을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평가로 선발한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와 차세대통신학과는 각 학과마다 수시 학업우수전형 10명, 계열적합전형 10명을 모집한다. 스마트모빌리티학부 모집인원은 수시 학업우수전형 10명, 계열적합형 20명이다.

학업우수전형은 1단계(5배수)에서 서류평가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르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 최저는 국·수·영·탐(1과목) 4과목 등급 합 7이내와 한국사 4등급이 적용된다. 계열적합전형은 1단계(5배수)에서 서류평가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는 없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주요대학 학종 합격권 일반고 기준 1등급대…지방대는 3~5등급대

정원외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들은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된다. 고려대·연세대·카이스트·지스트·디지스트·유니스트·포스텍·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등 주요 대학에서 선발하는 만큼 의·약학계열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인다.

종전 수시 학생부전형 결과를 보면 상위권 대학 반도체공학과는 교과 성적이 일반고 기준 1등급대여야 합격할 수 있다.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 역시 내신 성적이 좋아야 합격 가능하다. 다만 지역 소재 일반 대학은 교과 성적 합격선이 3~5등급대 정도로 형성됐다. 지망 대학의 전년도 결과를 구체적으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

2022학년도 연세대 수시 시스템반도체특별전형 입시 결과를 보면 최종 등록자의 학교생활기록부 50% 커트라인은 1.38등급, 70% 커트라인은 1.56등급이었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수시 학업우수형 최종 등록자의 50% 커트라인은 1.71등급, 70% 커트라인은 1.88등급이었다. 특목고·자사고 출신 지원 비중이 큰 계열적합 전형의 50% 커트라인은 4.09등급, 70% 커트라인은 4.38 등급이었다.

수시 논술전형은 지원 자격에 특별한 제한이 없고 논술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수능 최저가 있는 경우에는 자격 기준에만 도달해도 합격 가능성이 크게 올라간다.

일례로 2023학년도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 수시 논술전형(AAT)은 15명 모집에 507명이 지원해 3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수능 최저를 통과한 수험생은 33명에 불과해 실질경쟁률은 2.2대 1에 불과했다. 입학생의 학생부 평균 성적은 3.88등급, 논술 성적은 190.12점(350점 만점)이었다. 올해는 수능 최저가 수학·과학탐구 등급 합 3 이내로 완화돼 합격선도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천대, 고려대(세종) 등과 한국공학대는 수학·국어 약식형 논술을 치른다. 수학 논술은 문제 수준이 평이하고 간단한 서술형 풀이를 요구하는 편이다. 지원 대학별 기출 문제를 참고해 집중 대비할 필요가 있다.

성균관대 수시 자연계열 논술고사는 전년도부터 수학 논술만 실시한다. 문항 난도는 중상 수준이므로 수학Ⅰ·Ⅱ 중심으로 서술형 출제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2023학년도 기출 문제와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의 예시답안 등을 참고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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