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추가모집 작년 2배로 급증…"서울도 모집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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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 추가모집 작년 2배로 급증…"서울도 모집난 시작"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3.02.20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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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설명회 참석한 수험생과 학부모. (뉴스1DB) ⓒ News1 권현진 기자
대입 설명회 참석한 수험생과 학부모. (뉴스1DB) ⓒ News1 권현진 기자

(대구=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전국 4년제 대학의 올해 입학 마지막 기회인 추가모집이 20일 시작된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 대학도 학령인구 감소 속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모집은 정시 미등록 충원 이후에도 결원이 발생했을 경우 별도 기간 추가 선발을 하는 것을 뜻한다. 뉴스1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입시포털 '어디가'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추가모집 인원은 전날(19일) 오후 6시 기준 164개교에서 총 1만7561명이다.

지난해보다 4개교가 늘었고, 477명이 줄었다.

(종로학원 제공)
(종로학원 제공)

이 중에는 경북대(68명)와 전남대(10명) 등 지방 거점 국립대는 물론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서도 △한양대 28명 △중앙대 14명 △한국외대 24명 △서울시립대 8명 △홍익대 85명 △숙명여대 9명 △국민대 54명 등이 포함됐다.

서울에서는 767명의 추가모집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386명보다 2배 증가한 수준으로, 최근 5년새 최고치에 해당한다.

경기와 인천의 추가모집 인원도 1093명으로 지난해 933명보다 160명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에 따른 문·이과 교차지원, 학령인구 감소, 의학계열 특정분야 집중 쏠림 등의 복합 요인으로 서울권 대학마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이 사실상 시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전체 추가모집 인원 중 89.3%가 지방 소재 대학에 쏠려 있어 지방대가 신입생 선발에 어려운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종로학원의 설명이다. 서울은 4.4%, 경기·인천은 6.3%에 해당한다.

이밖에 의약계열에서는 가톨릭관동대 의예과 1명 등 총 18명의 추가모집이 발생했다.

(종로학원 제공)
(종로학원 제공)

한편 추가모집은 수시모집에 합격 및 등록한 사실이 없거나, 전문대와 산업대를 제외하고 정시모집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까지 등록을 포기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또 수시모집의 경우 합격 후 등록하지 않았어도 합격했다는 것만으로도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합격 통보 마감은 28일 오후 6시까지며, 이날(28일) 중 등록이 마감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공)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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