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2022수능 무사히 마무리되어...전반적으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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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2022수능 무사히 마무리되어...전반적으로 어려워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1.11.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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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시 전문가들은 '무난', 수험생들은 '어려워'
- 영어 영역은 대체적으로 어렵다는 평
- 12월 10일에 수능 성적 발표일
2022수능일 외부인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 수성구 대구여고 정문(사진=대구교육신문)
2022수능일 외부인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 수성구 대구여고 정문(사진=대구교육신문)

(대구=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대구 지역 수능 응시생 2만 5162명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무사히 마무리 되었다.

대구 지역 응시생은 전년보다 760명이 증가한 인원으로 대구 시내 총 49개의 시험장, 1064개 교실에서 수능 시험을 보았다.

이번 수능에 대한 평가에서 수도권 지역 입시전문가들과 대구,경북 지역 입시 전문가들의 의견은 조금 다른 것으로 나타난다. 수도권 지역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2022수능이 ‘전체적으로 체감 난이도는 다소 어렵지만 작년보다는 쉬운’수능으로 평하고 있다. 특히 첫 통합 수능이라는 단추를 무난히 잘 꿰었다는 평도 나온다. 하지만, 대구 지역의 입시 전문가들은 수도권 지역의 목소리와는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 이번 수능이 작년에 비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현장의 목소리도 대체적으로 어렵다는 것으로 모아진다. 이번 수능에 응시한 대구 지역 수성구 및 달서구, 동구 지역에서 만난 많은 수험생들의 의견 역시 어렵다라는 것이 중론이다 . 범어로터리에서 만난 수험생 김 모양(19)과 주변 친구들은 ‘전반적으로 문항 자체는 크게 낯설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시험 형태였기 때문에 체감적으로는 어려웠다 ’라는 말과 함께 ‘영어는 정말 어려웠다’라는 수능 느낌을 전하기도 하였다. 또한 달서구 상인동 거리에서 만난 삼수생 정 모군(21) 역시 전년도 수능에 비해 쉽지 않다는 말을 했다. 특히 국어의 경우 앞 부분에 고난도의 변증법 지문이나 경제 지문이 배치되어 있어 시간 배분에 애를 먹었다고 한다.

대구 시내 한 고교 복도.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사진=대구교육신문)
대구 시내 한 고교 복도.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사진=대구교육신문)

지역 입시 전문가들도 실제 국어 영역의 경우 지문의 길이가 짧아 정보량 자체는 많지는 않았지만 문항 영역 중 추론 영역에 해당하는 문제가 많아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실수가 많을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경제'지문이 나온 문항 13번이 이번 수능 국어 킬러 문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학의 경우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부분은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공통 수1, 수2 문형이 까다로웠던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문과 계열 학생들의 최저 충족 전선에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어의 경우 빈칸추론을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게 출제되어 많은 수험생들이 상당히 당황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는 전년도 수능 영어에서 1등급 비율이 12.66%가 나오다보니 4% 내외 1등급 변별력을 높이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목표가 정확히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영어 영역 역시 수능 최저 충족이라는 수험생들의 수시 전략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송원학원의 차상로 진학지도실장은 ”어렵든 쉽든 간에 다들 똑같이 입장이다 보니 이제 수능 후 가채점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며 수시 최저 등급이 넘게 된다면 경북대 AAT라든지, 면접 시험 준비를 차근하게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발표일은 12월 10일이다.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edudaegu@edu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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