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수능 대비 N수생 증가 예상...2026정시 원서 하향 안정화 경향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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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수능 대비 N수생 증가 예상...2026정시 원서 하향 안정화 경향 뚜렷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5.12.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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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입시 설명회 모습(사진=대구교육신문)
대구의 한 입시 설명회 모습(사진=대구교육신문)

(대구=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현행 통합형 수능 체제의 마지막 시험으로 확정되면서, 2026학년도 대입 시장 전반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교육부는 2028학년도부터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을 전면 폐지하고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공통과목을 치르는 개편안을 확정했으며, 이에 따라 현 고2 학생이 응시하는 2027수능은 기존 체제에 익숙한 수험생들이 도전할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가 됐다. 통합수능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이과 유불리 문제 역시 2027학년도까지 그대로 유지되면서, 제도 변화에 대한 부담과 불확실성이 수험생과 학부모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구조적 변화는 N수생 증가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대구교육신문 입시진로센터 윤경민 센터장은 “2027수능이 통합수능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2026년에는 재수·반수 등 N수생이 폭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출생아 수가 많았던 이른바 ‘황금돼지띠’ 세대가 본격적으로 재수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크고, 2028 대입 개편안 적용을 피하려는 심리까지 더해지면서 경쟁 구도는 예년보다 훨씬 치열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 센터장은 “현행 체제에 대한 학습 경험이 있는 수험생들이 한 번 더 도전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교육신문 입시컨설팅 윤경민 센터장(사진=대구교육신문)
대구교육신문 입시컨설팅 윤경민 센터장(사진=대구교육신문)

N수생 증가와 함께 2026학년도 정시 원서 경쟁률 역시 전반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경민 센터장은 “지원자 풀이 커질수록 정시 경쟁률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특히 중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제도 변화 직전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모험적인 상향 지원보다는 합격 가능성을 우선시하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커, 하향·안정 지원 경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겉으로 보이는 경쟁률과 실제 합격선 사이의 괴리를 키울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윤 센터장은 “2026 정시는 단순히 점수만으로 판단해 원서를 쓰기에는 위험 요소가 많은 해가 될 것”이라며 “대학별 수능 반영 방식, 선택과목 지정 여부, 가산점 구조 등을 더욱 정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률 상승과 안정 지원 쏠림 현상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잘못된 하향 지원은 오히려 불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막연한 심리보다 냉정한 데이터와 구조 분석에 기반한 지원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통합수능 마지막 해를 앞둔 2026학년도 입시는 그 어느 때보다 전략적 접근이 요구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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