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구교육신문) 대구교육신문 Editor - 경주는 진짜 구석 구석 가 볼만한 곳들이 많다. 더구나 대구에서 가깝다보니 조금만 시간이 난다면 천천히 다녀올 수도 있다. 행운이다. 경주 기림사(祇林寺)는 바로 그런 눈에 띄지 않는, 그러나 막상 가 보면 경주의 힘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대로 된 사찰이다. 신라 시절 인도 승려인 광유(光有)가 창건하고 이름은 임정사(林井寺)라고 불리우다가 643년에 원효가 중창한 뒤 기림사로 이름을 바꾸었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사실 이 기림사는 일제 강점기에는 31본산의 하나일 정도의 규모를 지니고 있었고, 특히 임진왜란 시기 승병 운동의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였다. 조용히, 천천히 다녀올 만한 곳이다.
<대교씨의 철저히 주관적인(?) 여행 추천 별점 : ★★★. ★5개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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