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구교육신문) 대구교육신문 Editor - 경상북도 청도에 위치한 운문사(雲門寺)는 예로부터 비구니 수행도량으로 유명하다. 물론 대구와 가까운 경상북도에는 비구도량으로 김천의 청암사도 꽤 유명하지만 그럼에도 전국적 이름을 얻은 비구니 승가대학으로는 청도의 운문사가 좀 더 윗길에 있다. 공주에 있는 동학사, 수원의 봉녕사와 더불어 비구승의 산실 도량인 청도 운문사로 가 보자.
운문사는 대구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다. 운문댐 남쪽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불교 조계종 제 9교구 본사인 대구 팔공산 동화사의 말사이기도 하니 은근 친근감도 가는 사찰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대웅보전, 삼층석탑 2기와 더불어 천연기념물 제 180호인 처진 소나무가 유명하다. 이 처진 소나무는 매년 막걸리를 부어주는 행사가 있어 대구에서도 많은 신도들이 방문하기도 한다. 운문사는 깨끗하고 담박한 절이어서 요즘과 같은 코로나 유행 시기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대교씨의 철저히 주관적인(?) 여행 추천 별점 : ★★★. ★5개 만점>
저작권자 © 대구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