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축구가 보고 싶어요~...코로나가 바꾼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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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축구가 보고 싶어요~...코로나가 바꾼 일상
  • 이지훈 대구교육신문 학생 기자
  • 승인 2020.05.01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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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수업은 서서히 적응되어, 이제 4차 산업시대의 느낌도 가져
- 외부 활동을 못해 답답해, 얼른 코로나 사태 종식되기를
- 고교 신입생들의 경우 친구를 못 만나 안타까워

(대구=대구교육신문) 이지훈 대구교육신문 학생 기자(경북고 1학년) - 코로나 19가 우리의 일상을 많이 바꾸었고, 바꾸고 있다. 2020년 1월 20일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우리나라에 발견되었다. 시작은 중국 우한으로 추정되지만 확실한 것으로 현재로서는 모르는 상태다. 우리나라에서도 대구 신천지, 여러 병원, 교회 등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어 나와 우리가족을 포함한 사랑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쳤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했고 가족끼리 밥 먹을 때도 마주 보며 먹지 않았다. 바야흐로 '신' 코로나 19 일상이 대구 전역에 펼쳐진 셈이다.

코로나 19 안내 표시 예시. 사진=HatiPhoto
코로나 19 안내 표시 예시. 사진=HatiPhoto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학생의 입장에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단 하나!. 바로 '집 밖에 나가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할 땐 마스크를 꼭 썼지만 거의 집안에서만 생활했고 일상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던 친구들과의 만남, pc방 가기, 학원 등원, 학교 등교 등을 하지 못하였다. 결국 집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앉아있거나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았고 급기야 '확찐자'라는 우스개 소리도 듣게 될 만큼 살이 찌게 되었다.

집 주변 학원 등에 붙어 있는 코로나 안내 경고문
집 주변 학원 등에 붙어 있는 코로나 안내 경고문

또한 유럽으로도 코로나가 확산 되어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 또래들이 좋아하는 축구 경기를 볼 수 없게 된 점도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솔직히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가장 걱정이 되었던 것은 학교에서의 생활이다. 3월 2일이면 당장 개학을 해야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었고, 연기되고, 연기되고 있다. 시간은 계속 흘렀지만 코로나의 기세는 끊기지 않았고 결국 온라인 개학이 결정되었고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진풍경을 스스로도 신기해 하고 있다.

집 주변 인접한 동네 모습. 거리가 한산하다.
집 주변 인접한 동네 모습. 거리가 한산하다.

이제 갓 고등학교를 배정받은 신입생으로서는 고등학교 생활을 빨리 해보고 친구도 빨리 사귀었으면 하는 바람이 이제는 거의 맥을 놓고 있다. 단지 이 상황이 답답하고 아쉬울 뿐이다. 첫 온라인 수강, 우리 고등 학교는 수업내용에 관한 EBS강의 영상이나 선생님들께서 직접 만들 ppt를 가지고 수업하시는 동영상을 보았다. 첫날엔 익숙하지 않았지만 점차 적응되었고 지금은 매일매일 출석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바야흐로 새로운 형태의 미래 학습이 내 몸에 들어 있다는 생각을 문득 문득 하곤 한다. 코로나는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나의 일상생활에서의 중요한 것들을 코로나에 빼앗겼지만 반대로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생활의  소중함도 깊게 깨닫게 되었다. 어느 순간 너무도 갑자기 일상에 노크도 없이 찾아온 코로나 바이러스, 이제 종식되어 마스크 없이 웃으며 밖에 나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린다.

 

대구교육신문 (www.edu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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