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온라인 '꼼수' 수강 정보... 커뮤니티마다 넘쳐나
상태바
EBS 온라인 '꼼수' 수강 정보... 커뮤니티마다 넘쳐나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0.04.19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종 커뮤니티마다 EBS온라인 수강 꼼수 정보 넘쳐나...미확인 선정적 정보도 많아.
가정에서 확인하지 않는 이상 적발할 방법은 없어...학교도 난처해

 (대구=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최근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EBS 온라인클래스'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e학습터' 등 원격교육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강좌를 듣는 학생들 사이에 각종 '꼼수'방법들이 커뮤니티마다 넘쳐나고 있다.

대구 수성구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수험생 B군(18)은 자신이 즐겨 들어가는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각종 '꼼수'가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실제 B군이 즐겨 찾는 커뮤니티에서는 한 회원이 컴퓨터 코딩을 이용하여 온라인 수강 시간 런닝타임을 조절하면 된다는 형태의 꼼수 확인 증명 캡처 사진이 올라와 있었기 때문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는 수강 시간 조작 시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는 수강 시간 조작 시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실제 가능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런 형태의 온라인 수업 꼼수 수강 방식 정보들은 여러 커뮤니티에서 넘쳐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EBS 온라인클래스'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e학습터' 등 원격교육 수업 도중 온라인 게임, 학원 숙제 등 실제 수강생들의 일탈에 대한 경험담은 심심찮게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기도 하다. 

B군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실시간 쌍방향형' 수업 대신 거의 모든 수업을 EBS가 제공하거나 교사가 만들어 올린 동영상을 듣게 하는 방식으로 원격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B군은 "실제 온라인 수업 형태로 이루어진 수업의 경우, 선생님이 만든 동영상이 아니어서 별로 흥미가 없다'라고 말한다. "아침에 밴드나 문자로 출석을 확인하고 나서는 그냥 방송만 틀어놓은 채 멍하니 있는 경우도 많다"라면서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고3들의 경우 하루빨리 등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근래 EBS 온라인 수강일이었던  9일과 13일 각각 중학생용과 고등학생용 EBS 온라인클래스가 다운되기도 하였으며, 16일에는 교사들의 자체 제작 동영상이 제대로 재생되지 않는 등 기술적인 문제가 많았다. 따러서 향후 온라인 수업 형태의 학습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적 문제점을 컨트롤할 수 있는 안정적인 학습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교육계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대구교육신문(www.edudaegu.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