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씨의 일일(一日)...코로나 19가 바꾼 대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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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씨의 일일(一日)...코로나 19가 바꾼 대구 풍경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0.03.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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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편집자 주 : 대구 3.28운동 이후 코로나 19 일반인 감염자가 많이 줄었다. 코로나 19가 만든 대구의 풍경을 간단하게 나마 기록으로 남긴다.

대교(대구교육신문의 줄임말로 하자!)씨는 봉준호 감독의 외할아버지, 박태원의 소설 '구보씨의 일일'을 읽는다. 그리고 갑자기 대구 시내를 걷고 싶어진다. 아내는 이왕 나가는 김에 '우체국'에서 줄을 서서라도 마스크를 하나 사오라고 한다. 문을 나서자 다시 아내는 '소독'을 열심히 하고 다니라며 에탄올 83ml가 들어간 다이소 소독용 에탄올 병을 내민다. '이 약은 무색의 맑은 액으로 특이한 냄새와 쏘는 듯한 맛이 있다'.

대교씨는 엘리베이트 버튼을 꿀밤 때리듯 중지로 살짝 누른다. 그리고 에탄올 소독약을 중지에 뿌린다. 금새 마른다. 길을 나선다. 마스크 사이로 나온 김때문에 안경이 뿌옇다. 우체국에서 새 마스크로 바꾸리라 마음을 먹었다. 우체국에서는 오늘 더이상 마스크를 팔지 않는다. 이제 그냥 걷기로 한다. 약국에서 주는 마스크 순번 차례를 기다리며. 대구 하늘도 희뿌옇다.

우체국 옆에는 상점 임대가 나왔다. 
우체국 옆에는 상점 임대가 나왔다. 
한 대구 시민이 더 이상 마스크를 팔지 않는다는 우체국 공지를 읽고 있다.
한 대구 시민이 더 이상 마스크를 팔지 않는다는 우체국 공지를 읽고 있다.
김광석 거리 골목 방송도 쉰다.
김광석 거리 골목 방송도 쉰다.
대낮인데도 김광석 거리는 텅텅 비었다. 
대낮인데도 김광석 거리는 텅텅 비었다. 
경북대 병원 응급실입구에서는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경북대 병원 응급실입구에서는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코로나 19 감염이 의심되는 대구 시민들이 검진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 19 감염이 의심되는 대구 시민들이 검진을 기다리고 있다.
경북대 병원 선별진료소 앞은 굳게 문이 잠겼다.
경북대 병원 선별진료소 앞은 굳게 문이 잠겼다.
경북대 병원 내 음압 병동 입구.
경북대 병원 내 음압 병동 입구.
경북대 병원의 코로나 19 선별 진료소 앞 안내문
경북대 병원의 코로나 19 선별 진료소 앞 안내문
정오도 훨씬 넘긴 시각, 대백 앞 동성로가 조용하다. 처음으로 보는 풍경이다.
정오도 훨씬 넘긴 시각, 대백 앞 동성로가 조용하다. 처음으로 보는 풍경이다.
대백 앞 식당가 골목도 조용하다. 
대백 앞 식당가 골목도 조용하다. 
한 상점에서는 코로나 19를 우한 폐렴이라고 적기도 하였다.
한 상점에서는 코로나 19를 우한 폐렴이라고 적기도 하였다.
대구 , 화이팅
대구 , 화이팅
영생덕 중국집 앞에도 텅텅 비었다. 
영생덕 중국집 앞에도 텅텅 비었다. 
서문시장 앞 계명대 동산병원 모습
서문시장 앞 계명대 동산병원 모습
계산성당도 문을 닫았다.
계산성당도 문을 닫았다.
신천지 신도들의 출입을 막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다.
신천지 신도들의 출입을 막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다.
요사이 대구 시내에 자주 목격되는 응급차. 사이렌 소리가 익숙해졌다
요사이 대구 시내에 자주 목격되는 응급차. 사이렌 소리가 익숙해졌다
범어로타라에서는 차량들이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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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바깥에는 대구 네온사인이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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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대구 대명동 교회.
신천지 대구 대명동 교회.
흔히들 야시골목으로 불리는 대구 중심가 옷가게 골목. 조용하다.
흔히들 야시골목으로 불리는 대구 중심가 옷가게 골목. 조용하다.
대구 시내에서 팔리는 코로나 19 예방 투명 비닐 모자. 특이한 풍경이다.
대구 시내에서 팔리는 코로나 19 예방 투명 비닐 모자. 특이한 풍경이다.

 

 

대구교육신문(www.edu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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