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개학 1, 2주 더 연기할 듯...대구 학원들도 휴원 연장 검토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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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개학 1, 2주 더 연기할 듯...대구 학원들도 휴원 연장 검토 돌입
  • 이본원
  • 승인 2020.02.2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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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개학 시기 1, 2주 더 연기 검토.
대구 확진자 폭증, 선제적 예방책.
대구 학원가도 9일까지 더 연장할 듯.
대구광역시 교육청. 대구교육신문DB
대구광역시 교육청. 대구교육신문DB

(대구=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대구 교육계의 시계가 멈췄다. 연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대구 경북 지역에서 폭증함에 따라 대구 교육계의 선제적인 예방책으로 개학 연기가 다시금 논의되고 있다.

현재 대구 지역은 학교 개학 시기를 한 주 더 연기하여 3월 9일(월)로 순연한 상태로 이번에 다시금 1, 2주 더 연장한 개학이 이루어 질 가능성이 크다. 대구 교육청의 개학 연기가 정부로부터 승인되면 타시도 역시 대구 교육청에 준한 개학 연기가 실행될 수도 있다. 이는 수능 및 각종 시험을 앞둔 학생들의 전국적인 형평성에 따른 기회의 공정성이라는 측면에서 개학 연기가 동시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마스크 판매 물량이 제한된 대구 지역 상점가. 대구교육신문DB
마스크 판매 물량이 제한된 대구 지역 상점가. 대구교육신문DB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28일 "교육부를 비롯하여 정부 중앙부처, 질병관리본부 등과 개학 시점을 더 늦추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며 결론이 나면 이르면 오늘 중, 늦어도 주말 쯤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대구지역 안에는 유치원 341곳, 초·중·고 및 특수학교 등 459곳의 학교 개학이 3월16일 또는 23일까지 개학이 연기된다.

한편 대구지역 학원가 역시 대구 교육청 및 대구학원총연합회의 휴원 권고에 따라 휴원 연장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학교 개학 시기와 연계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대구 경북 지역에서 소강상태에 빠지는 시점에 다시금 학원 문을 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일부 중소규모 학원 및 교습소 등지에서는 숙제 검사 혹은 교재 배부 명목으로 1대 1 수업을 그대로 유지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대구 교육계는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구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 지역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에 학생 및 학부모님들이 이런 위기 극복 대열에 다같이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라면서 현재 "대구 교육청은 지속적으로 관내 학원 및 교습소에 휴원 권고 안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교육신문(www.edu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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