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폭증, 선제적 예방책.
대구 학원가도 9일까지 더 연장할 듯.
(대구=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대구 교육계의 시계가 멈췄다. 연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대구 경북 지역에서 폭증함에 따라 대구 교육계의 선제적인 예방책으로 개학 연기가 다시금 논의되고 있다.
현재 대구 지역은 학교 개학 시기를 한 주 더 연기하여 3월 9일(월)로 순연한 상태로 이번에 다시금 1, 2주 더 연장한 개학이 이루어 질 가능성이 크다. 대구 교육청의 개학 연기가 정부로부터 승인되면 타시도 역시 대구 교육청에 준한 개학 연기가 실행될 수도 있다. 이는 수능 및 각종 시험을 앞둔 학생들의 전국적인 형평성에 따른 기회의 공정성이라는 측면에서 개학 연기가 동시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28일 "교육부를 비롯하여 정부 중앙부처, 질병관리본부 등과 개학 시점을 더 늦추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며 결론이 나면 이르면 오늘 중, 늦어도 주말 쯤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대구지역 안에는 유치원 341곳, 초·중·고 및 특수학교 등 459곳의 학교 개학이 3월16일 또는 23일까지 개학이 연기된다.
한편 대구지역 학원가 역시 대구 교육청 및 대구학원총연합회의 휴원 권고에 따라 휴원 연장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학교 개학 시기와 연계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대구 경북 지역에서 소강상태에 빠지는 시점에 다시금 학원 문을 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일부 중소규모 학원 및 교습소 등지에서는 숙제 검사 혹은 교재 배부 명목으로 1대 1 수업을 그대로 유지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대구 교육계는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구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 지역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에 학생 및 학부모님들이 이런 위기 극복 대열에 다같이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라면서 현재 "대구 교육청은 지속적으로 관내 학원 및 교습소에 휴원 권고 안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교육신문(www.edu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