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중학생, 고등학생, 교사도 감염 확인...코로나 패닉 상태, 학원들도 휴원 연장할 듯
상태바
대구의 중학생, 고등학생, 교사도 감염 확인...코로나 패닉 상태, 학원들도 휴원 연장할 듯
  • 김하윤
  • 승인 2020.02.22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날 22일 오후 기준 93명(신천지 확진자 63명 포함)의 확진자가 추가돼 대구 누적 확진자 수 302명
심인중학생1, 영남공고생1, 대구여고 교사 등 학교 현장을 비롯하여 의료인, 공무원 등 무차별 감염 확산
대구 학원가도 2, 3일 정도 더 휴원을 연장할 것으로 알려져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 앞 모습. 코로나19 유증상 시민들이 진료 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 대구교육신문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 앞 모습. 코로나19 유증상 시민들이 진료 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 대구교육신문

(대구=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 한방병원에서 시작된 신천지 신도 31번 환자(61세. 여)의 출현은 예고편에 불과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대구의 심각한 상황에 대하여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역 문제를 조기에 안정시키겠다는 입장을 22일 오전 밝혔다. 그러나 대구에 대한 감염병 재난 위기경보 단계는 현행 그대로인 '경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대명동에 위치한 신천지 대구교회 전경. 대구교육신문
대구 대명동에 위치한 신천지 대구교회 전경. 대구교육신문

더구나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0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21일까지 역학조사 결과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 4475명 중 544명이 유증상으로 밝혀져 앞으로 확진 환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더구나 어린 학생들은 비교적 잘 감염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과는 달리 중학생마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구에서 새로이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총 28명 중에서 대구 심인중학교 학생 1명, 영남공고 학생 1명, 교사 1명을 포함하여 의료종사자(대구카톨릭병원, 천주성삼병원) 2명, 공무원 3명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기존에는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 위주의 추가 확진자 증가세에서 일반 추가 감염 확진자로 감염 범위는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 수성구 학원 밀집 지역. 대구교육신문
대구 수성구 학원 밀집 지역. 대구교육신문

이에 따라 기존 2, 3일 정도 휴원을 안내하였던 대구 시내 학원 및 교습소 등지에서도 일주일가량 더 휴원을 연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의 재수종합학원들을 비롯하여 규모가 큰 재학생 단과학원, 영어학원, 미술학원 등도 자체적으로 2,3일 더 휴원을 연장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구 교육계는 3월 1일 시점을 분수령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 교육청은 20일 대구의 유치원 341곳과 초·중·고 등 459곳의 개학을 다음달 2일에서 9일로 늦추기로 이미 결정한 상태다.

 

대구교육신문(www.edudaegu.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