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앞두고 입시 시즌 개막...모의고사 많이 풀면서 대비
상태바
6월 모평 앞두고 입시 시즌 개막...모의고사 많이 풀면서 대비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3.05.21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학년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는 학생.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2023학년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는 학생.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대구=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2024학년도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뉴스1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으로,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을 가늠해 볼 수 있어 '수능 리허설'로 일컬어진다.

또 졸업생도 응시가 가능해 수험생이 자신의 위치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당장 지난해 6월 모평(2023학년도)만 해도 졸업생은 응시인원 전체의 16.5%에 달하는 6만5000여명이 응시했다.

이에 입시업계에서는 수험생이 6월 모평에 앞서 구체적인 영역별 달성 목표를 세워 대비해야 한다고 21일 입을 모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현재의 학습 상황에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며 "예를 들어 국어에서 독서 지문을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지문 1~2개는 놓치는 학생이라면 이번 모평에서는 문학과 선택과목에서 시간을 줄여 독서 지문을 끝까지 읽고 문제를 푼다는 목표를 세워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출제 원칙에 익숙해지는 것도 추천했다. 평가원이 개념을 활용하는 방법, 답을 묻는 방법, 선택지를 구성한 방법 등을 분석해 익숙해지란 것이다.

뉴스1DB ⓒ News1 박정호 기자
뉴스1DB ⓒ News1 박정호 기자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서 수능 강의를 맡고 있는 강사진은 과목별로 정리해야 하는 내용과 학습요령을 조언했다.

최서희 국어 강사는 6월 전까지는 수능 출제 범위가 명확한 '언어와 매체'의 개념과 기출을 정리하라고 말했다. '화법과 작문' 역시 최근 3개년 수능,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분석해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담화, 글 유형과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서에 대한 대비 방법으로는 "EBS '수능특강'에 수록된 지문과 문제 안에 담긴 글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스스로 핵심 정보를 파악해 낼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추론적 사고를 물어보는 문제의 사고 과정을 잘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정종영 수학 강사는 교당국이 올해 수능에서 EBS 연계교재와의 체감도를 더 높일 것이라고 밝힌 만큼 6월 모평에서도 이런 시도가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고난도 문항에서 연계 문항이 다수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수학Ⅰ'에서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그래프(역함수 관계)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 '수학Ⅱ'에서는 △조건을 만족하는 삼차(사차)함수의 그래프 개형과 접선 △합성함수를 포함한 관계식 △절댓값을 포함한 함수의 그래프 개형과 미분가능성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 '확률과 통계'에서는 △중복조합 △함수의 개수의 주제에 대해 조건을 만족하는 함수의 그래프나 조건의 해석 방법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승익 영어 강사는 "최근 모평에서 31~34번은 빈칸, 35번은 무관한 문장, 36~37번은 글의 순서, 38~39번은 문장 삽입 유형이었다. 문항의 배치가 예측 가능하다"면서 "남은 기간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기출을 푸는 연습을 충분히 하라"고 말했다.

정 강사는 또 "1, 2등급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은 EBSi의 모의고사 해설 강의를 이용해서 독해 유형별 전략을 빠르게 익히고, 3등급 이하의 수험생은 글을 읽을 때 주제를 찾는 연습을 꾸준히 할 것"을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