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각 대학 인문계 휴학생 대폭 늘었다…'SKY' 54%가 문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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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각 대학 인문계 휴학생 대폭 늘었다…'SKY' 54%가 문과생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3.03.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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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의 한 대학교 취업 일정표가 텅 비어 있는 모습. /뉴스1DB ⓒ News1 박지혜 기자
22일 서울의 한 대학교 취업 일정표가 텅 비어 있는 모습. /뉴스1DB ⓒ News1 박지혜 기자

(대구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최근 인문계 취업난과 함께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따른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으로 인해 인문계열 대학생의 휴학이 늘고있다는 분석이 종로학원에서 나왔다. 뉴스1에 따르면, 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2학년도 서울 주요대학 16개교의 인문-자연계열 휴학생 비율 격차는 10.1%포인트(p)에 달한다.

이들 대학 중 인문계 휴학생 비율이 자연계보다 높은 대학은 서강대(63.5%)와 중앙대(59.0%) 동국대(56.0%) 서울시립대(54.6%) 성균관대(52.7%) 등 12개교다.

서울대(50.1%)와 고려대(54.4%) 연세대(56.2%) 등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이들 3개 대학의 휴학생 비율 격차는 8.9%포인트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았다. 대학별로는 연세대가 12.3%포인트, 고려대가 8.7%포인트, 서울대가 0.2%포인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인문계 재학생들이 졸업 후 상당한 취업난으로 우선 휴학을 하고 졸업 유예를 하면서 취업에 관련된 준비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통합수능에서의 이과생 문과 교차지원, 정부의 이공계 집중 육성정책, 의대 정원 확대 등 모든 정책 포인트가 이과 중심으로 쏠린 상황에서 주요대 문과생들의 고민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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