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석의 학습동기 UP!] 6. 생각이 성공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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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석의 학습동기 UP!] 6. 생각이 성공을 만든다.
  • 대구교육신문
  • 승인 2023.02.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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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대구=대구교육신문) 고희석 칼럼니스트 - 

성공하는 자녀로 키우는 부모의 지혜3–생각이 성공을 만든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문구입니다.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에 대해 흔히 ‘공부를 안해서’,‘공부 습관이 안 돼 있어서’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문제는 해결책입니다. 공부를 안 하니 억지로라도 시키는 학원을 보내야겠다든지 공부 습관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20여년전 아이들을 가르칠 때 있었던 일입니다. 같은 동네에 유명한 스파르타 학원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당시에는 때려서 공부시키는 학원들이 있었고 대기를 할 정도로 부모들에게 인기가 있었습니다. 시험 때마다 몽둥이를 단체로 새로 맞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엄격한(?) 관리로 유명하던 그 학원을 다니다가 성적이 오르지 않아 제게 온 중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수업시간에 유난히 조용했습니다. 그런데 공부에 집중해서 조용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진도가 나가도 책장을 넘기는 적이 없습니다.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교사에게 눈빛을 주지 않고 책에만 시선이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업이 끝나고 교실 문을 나서면 큰 목소리로 친구들과 대화를 합니다. 그 중 절반이 욕이었습니다. 아이의 내면엔 분노가 가득했습니다. 졸기만 해도 맞던 폭력에 길들여져서 학습된 무기력 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얼마 후 학생의 부모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우리 아이는 내가 잘 아는데 머리가 나쁘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안 돼 있어서 억지로라도 시켜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학생도 있었고 그 이야기를 모두 듣고 있었습니다. 남에게 자식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서슴없이 내뱉으면서도 자신이 자식을 잘 알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하기까지 하는 그 부모님이 안타까웠습니다.

말은 에너지를 갖고 있습니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자성 예언’이 중요합니다. 부모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는 자식에 대한 절대적이고 무한한 신뢰입니다. 부모가 자신을 신뢰한다고 느끼면 아이들 뇌의 거울 세포가 이를 흉내내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만들어냅니다.

공부 습관 이전에 공부에 대한 생각, 나에 대한 생각 즉, 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은 생의 초반 부모의 태도와 말로 만들어집니다. 공부 안한다고 탓하기 전에 그리고 아이의 공부에 대한 생각을 탓하기 전에 내가 아이에 대해, 공부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심어주고 있는지부터 살펴보면 어떨까요?   

<고희석 선생님은 대구 출생으로 덕원중, 경신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여 년간 서울 강남과 대구 수성구에서 학습동기 부여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중이다. 특히 무속이 아닌 과학적인 명리학에 입각한 분석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과의 공부로 인한 가정 내 마찰, 학생의 학습 동기 제공 등 명쾌한 공부 해답을 제시하려고 노력중이다.>

상담 문의 : 고희석 컨설턴트 010-7678-2799 sqworkshop7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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