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올해 정시 '의치한약수' 예상 합격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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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올해 정시 '의치한약수' 예상 합격선은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2.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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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뉴스1DB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뉴스1DB

(대구=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뉴스1과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실시된다.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이른바 '의치한약수'(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는 올해 정시 전체 모집정원이 2616명으로, 전년도 2746명과 비교해 130명(4.7%) 감소해 정시 경쟁률은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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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군서 88.8% 선발…"가·나군서 합격 가능 대학 우선 선택"

올해 수능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변별력이 있게 출제됐지만 전년도와 단순 비교하면 국어 영역의 난이도가 낮아진 관계로 최상위권과 상위권 사이의 점수차가 좁혀져 일부 수험생을 제외하면 모집군별로 안정 지원 대학을 선택하는 것에 어려움이 따른다.

군별 의약계열 및 수의대 정시 모집정원을 보면 가군 1111명(42.5%) 나군 1210명(46.3%) 다군 295명(11.3%)으로 가군 또는 나군에서 합격 가능한 대학을 우선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합격선을 예상해 보면, 의대는 국어·수학·탐구(2과목) 표준점수 합계 기준으로 401점 이상, 치의대는 395점 이상, 한의대는 393점 이상, 약대는 389점 이상, 수의대는 390점 이상으로 예상된다.

올해 서울대 나군 정시에서 첫 도입되는 교과평가는 과목 이수 내용과 교과 성취도, 교과 학업 수행 내용을 A(우수) B(보통) C(하위) 절대평가로 등급을 부여한다. 교과 성적과 학업 역량이 우수한 일반적인 의·약·수 수험생들은 AA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이고, 큰 틀에서는 수능 성적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가군 의예과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면접 변수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면접 대비가 충실한 수험생들은 소신 지원이 가능하고, 면접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은 같은 군 다른 대학으로 적정 지원도 가능하다.

비수도권 소재 지역 학생들은 대학별로 정시에서도 의약계열 등에서 지역인재전형 모집이 있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한다.

최종 정시 모집인원은 수시 최종 등록을 마친 이후인 28일 공지되므로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이제부터는 정시 합격선을 예상할 때 단순 표준점수 합이나 백분위 합 정도를 지나서 대학별 환산점수 기준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국·수·탐(2과목) 합계 점수로 같은 표준점수을 받았다고 해도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을 적용한 대학별 환산점수로는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표는 각 대학별 수능 산출식을 적용한 환산점수로 합격선을 예상하고 있으므로 의대 지원 시 참고하기 바란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한의예과, 인문계 지원 가능한 경우도 사실상 이과생이 대부분

서울대 나군 치의학과는 수능 환산점수 기준으로 합격 가능선은 410점, 연세대 가군 치의예과는 727.7점(수능 환산점수 1010점 기준), 단국대 나군 치의예과는 968.5점(수능 환산점수 1000점 기준)이며 원광대 나군 치의예과는 505점(수능 환산점수 700점 기준) 등으로 예상된다.

경희대 나군 한의예과(자연)는 합격 가능선이 578.5점(수능 800점 환산 기준), 원광대 나군 한의예과(자연)은 503점(수능 700점 환산점수 기준), 가군 동신대 한의예(자연)은 996.3점(수능 1000점 백분위 환산 기준) 등으로 예상된다.

한의예과는 인문계열이 지원가능한 경우에도 수학 선택, 탐구 선택이 제한이 없으면 전년도 입시 결과로 볼 때 사실상 이과 지망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 지원한다.

서울대 나군 약학계열은 합격 가능선이 406.5점, 중앙대 가군 약학부는 779.5점(수능 1000점 환산 기준)이고, 차의과학대 나군 약대는 94.7점(수능 100점 환산 기준)이며 계명대 가군 제약학과는 393.0점(수능 백분위 400점 환산 기준) 등으로 예상되니 지원시 참고한다.

서울대 나군 수의예과는 합격 가능선이 406.0점, 건국대 가군 수의예과는 736.5점(수능 1000점 환산 기준) 강원대 가군 수의예과는 516.5점(수능 500점 백분위 환산 기준, 수학 미적분·기하 10% 및 과탐 10% 가산점 포함)이며 전북대 나군 수의예과는 365.0점(수능 환산점수 500점 기준)등으로 예상된다.

의약계열과 수의대 지원시에는 각 군별로 안정 합격권 대학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체로는 가·나군에서 모집 대학 및 모집 인원이 많으므로 안정·적정 대학을 선택하면 다른 군에서 소신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군은 현실적으로 지원 기회가 한번 더 있는 경우이고, 실제 충원률이 크게 높으므로 유동적이지만 가능성을 두고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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