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수능 선택 점수차 국어 커지고 수학 그대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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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수능 선택 점수차 국어 커지고 수학 그대로…왜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2.12.14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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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대구=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뉴스1과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와 수험생에게 통지된 성적에 따르면,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언어와매체 134점으로 화법과작문(130점)보다 4점 높았다. 수학은 미적분 145점으로 확률과통계·기하 142점보다 3점 높았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보다 15점 낮아져 전년 대비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보다 2~5점 낮아져 대체로 지난해 수준 정도로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국어 1등급 원점수 등급 구분점수(커트라인·컷)는 발표된 표준점수를 토대로 역산했을 때 화법과작문 96점, 언어와매체 92점으로 추정된다.

화법과작문은 언어와매체보다 쉽게 출제되고 공통과목에서는 언어와매체 응시집단의 평균 점수가 화법과작문 응시집단보다 4점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선택과목 점수 조정을 했을 때도 언어와매체 응시집단이 유리한 점수를 얻어간 것으로 보인다.

현행 수능 점수조정 체계에서는 공통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는 집단이 선택과목 조정점수에서도 더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수학 원점수 1등급 컷은 확률과통계 88점, 미적분 84점, 기하 88점으로 추정된다. 기하는 평이하고 미적분과 확률과통계는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응시집단 특성상 확률과통계 집단의 공통과목 평균이 미적분 집단보다 15점 정도 낮지만 선택과목에서는 확률과통계 평균이 미적분보다 낮아 표준점수 차이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점수 등급컷과 공통·선택과목 원점수 평균·표준편차 점수는 추정 점수이므로 실제 결과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국어·수학 공통과목, 선택과목의 평균·표준편차 점수 등을 공개하지 않고 최종 결과에 대한 도수 분포 결과만 공지하고 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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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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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탐구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과목은 정치와법으로 74점이었다. 생활과윤리·사회문화·윤리와사상·경제도 72점으로 높았으며, 동아시아사는 65점으로 가장 낮았다. 사회탐구 9과목 중 유일하게 동아시아사 과목만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원점수 기준 1등급컷 추정치는 한국지리 48점 세계지리·세계사 47점 생활과윤리·윤리와사상·경제 45점 정치와법·사회문화 42점 등이다.

과학탐구는 화학I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75점으로 가장 높았다. 지구과학I·화학Ⅱ도 73점으로 높았으며 지구과학Ⅱ는 67점으로 가장 낮았다.

원점수 기준 1등급컷 추정치는 지구과학Ⅱ 48점 물리학I 46점 생명과학Ⅱ 45점 화학I·Ⅱ·물리학Ⅱ 43점, 생명과학I·지구과학I 42점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사회탐구 영역의 생활과윤리·사회문화·윤리와사상 등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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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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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90점 이상) 비율 7.8%, 2등급(80~90점) 18.7%로 1·2등급 합계 비율은 26.5%였다.

지난해보다 1등급은 1.6%p 증가한 반면 2등급은 3.0%p 감소해 1·2등급 합계 비율은 1.4%p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지만 상위권에서는 다소 평이한 정도로 출제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국사는 1등급(40점 이상) 28.9%, 2등급(35~40점) 15.3%, 3등급(30~35점) 15.1%로 1~3등급 합계 비율은 59.3%였다.

전년도 1~3등급 합계 비율 68.5%(1등급 37.6%, 2등급 17.4%, 3등급 13.5%)보다 감소하면서 다소 어려웠지만, 9월 모의평가 등과 비교하면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올해 대학 지원 합격선은 국·수·탐(2과목), 표준점수 합계 기준으로 서울·고려·연세대 인문계열 382점, 자연계열 386점으로 예상된다. 서울 소재 대학 지원선은 인문계열 342점, 자연계열 346점 정도로 추정된다.

대학별 환산점수로 서울·고려·연세대 합격선을 예상해 보면 서울대 인문계열은 수능 1단계 점수 600점 기준으로 393점(아동가족·윤리교육)~403점(경영·경제) 자연계열은 393점(산림)~417점(의예)으로 추정된다.

연세대는 수능 환산점수 1010점 기준으로 인문계열 705점(신학)~723점(경영) 자연계열 의예과 666점(의예과 환산점수 기준은 910점) 간호학과 698점, 치의예과 729점이 예상된다.

고려대는 수능 환산점수 1000점 기준으로 인문계열 664점(경영)∼646점(한문), 자연계열 699점(의대)∼653점(간호) 등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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