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공신'의 실제 조언 "매뉴얼 만들어라…뭘 할지, 화장실 타이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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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공신'의 실제 조언 "매뉴얼 만들어라…뭘 할지, 화장실 타이밍까지"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2.11.16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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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5일 오후 제주도교육청에서 교육청 관계자들이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한 수능 문답지를 옮기고 있다. ⓒ News1 오현지 기자

(대구=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17일 오전 8시40분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뉴스1에 따르면, 수능을 하루 앞둔 16일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공신닷컴' 강성태 대표는 50만 8000여명의 수험생들에게 "수능 운영 매뉴얼을 만들라"는 조언을 했다.

강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요즘 '공신'들은 다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능 매뉴얼'에 대해 강 대표는 "수능날을 한번 시뮬레이션 쫙 하는 것"이라며 "아침 몇 시에 일어나고 눈 떠서 가장 먼저 뭘 하고, 준비물은 뭘 챙기고, 시험장에 들어가자마자는 뭐 할지 등(을 담은 것)"이라고 했다.

또 "쉬는 시간에 뭐 할지, 국어시험 보는 중에는 뭘 유의해야 되고, 뭘 실수하면 안 되고, 마음가짐은 어떻게 해야 되고, 심지어 화장실은 어느 타이밍에 가고, 어려운 문제 만나면 어떻게 할 건지"를 만들어 한번 복기하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했다.

강 대표는 "당일날 우왕좌왕 하는 학생들이 되게 많다"며 "이걸 한번 쭉 해보면 긴장도 덜 할 뿐 아니라 실수도 적고 자신감도 분명히 생길 것"이라고 '수능 매뉴얼' 작성을 거듭 당부했다.

일종의 마인드 컨트롤로 "김연아 선수, 박세리 선수 등은 중요한 경기 전에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경기할 때까지를 쭉 그림을 그려본다'고 하더라"라며 수능 매뉴얼이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강 대표는 "공신들은 돌발상황까지, 심지어 듣기평가 때 소리가 안 나온다고 할 경우에 어떻게 클레임을 할지까지도 미리 준비를 해 놓는다"고 철저히 준비하는 만큼 실수는 줄어든다고 했다.

수능 과목 자체와 관련해 강 대표는 △ 국어는 내가 등한시 했던 것, 이해 안 되는 부분들을 확인 △ 수학은 목차 외워가기 △ 영어는 시험 직전 단 몇분만이라도 영어 읽기 할 것을 권했다.

수학 목차 외우기가 도움이 되는 이유에 대해 "정 안 풀리면 시작부터 끝까지 쭉 스캔을 해보면 아, 이런 개념으로 내가 풀어야겠다, 그걸 발견하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영어 읽기는 "사람의 뇌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학생들이 국어과목에 엄청나게 기가 빨렸는데 영어로 전환하려면 5분, 10분 동안 허비할 수가 있기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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