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는 몰입도의 힘으로...대구 국어 1타 송원학원 윤진산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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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는 몰입도의 힘으로...대구 국어 1타 송원학원 윤진산 강사
  • 대구교육신문 박재보 편집국장
  • 승인 2022.08.12 18:4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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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기자 출신, 교사 자격증을 지니고 있는 정통 국어과 강사로 최선을
- LEET(법학적성전문대학원 시험)나 초고난도 문항을 잘 풀어 주는 강사로 유명해
- 독서 영역 만큼은 지역 수험가에서는 독보적 역량 갖추었다는 평으로 알려져
- 의치한약수 준비 수험생들 학생부종합 상담도 가능한 멀티 입시 전문가

 (대구=대구교육신문) 박재보 편집국장 - 

송원학원 수능국어 윤경민(진산) 강사
송원학원 수능국어 윤경민(진산) 강사

(윤진산 선생님은 현재 송원학원(송원학원 강사명 윤경민)에서 국어와 학생부입시를 담당, 강의하고 있습니다. 한양대 국문 졸, 대학원 졸, 국어과 정교사 자격증, 포항제철고 국어 특강 강사, 대구은행, 수성구청, 달서구청 특강 강사. 전 조선일보 교육법인 (주)에듀조선 팀장/기자 역임.현재 국어 전문 합격의 터(대구, 포항) 원장(대구 https://blog.naver.com/passbase/222885863448, 포항 https://blog.naver.com/certosan/223049126091)으로 입시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수능 국어 전문 강사입니다. 상담 : 010-7567-8967, 문의 :certosan@naver.com)

 

Q. 반갑습니다.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구 송원학원의 국어과 강사 윤진산입니다. 보통 윤진산과 윤경민 선생을 다른 강사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제 본명이 윤경민이어서 송원학원에서는 본명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윤경민이라는 이름으로 송원에서는 사용하고 있고 외부에서는 주로 윤진산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학원 강사들은 본명과 달리 강사 이름을 따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저는 '진산'이라는 이름이 제 강사명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학원 이름은 윤진산 국어 학원인데 이유가 ‘진산’이라는 이름처럼 ‘진리’가 ‘산’처럼 쌓이는 강의를 하고 싶다는 뜻입니다.

Q. 선생님의 학력과 경력 사항은 어떻게 되나요?

저는 서울의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정규 입학하여 졸업을 한 뒤 국어과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이후 한양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조선일보 교육법인인 에듀조선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에듀조선은 조선일보의 자회사였기 때문에 첫 직장에서부터 교육과 관련된 업무을 담당하였습니다. 특히 에듀조선에서는 생계를 위해 글을 써야 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이 시기에 ‘글’을 읽고 분석하는 전문적인 감각을 키웠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제가 국어 강사로 일을 할 수 있게된 큰 자양분이었습니다. 이렇듯 저는 전문적이면서도 학문적으로 국어 강사로서의 훈련을 제대로 쌓아 왔다고 자부합니다.

Q. 수능 국어에서 고득점을 맞을 수 있는 비법이 있나요?

수능 국어는 내신 국어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내신 국어는 해당 학교 선생님의 스타일에 따라 지필고사나 수행평가를 준비하면 됩니다. 그런데 수능 국어는 전혀 다릅니다. 요사이 수능 국어는 고3 학생들이 치는 시험이 아니라 이미 대학을 졸업한 성인들도 푸는 과목이기 때문에 단지 공부를 많이 했다고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수능 국어의 본질은 ‘시간’ 안에 ‘몰입도’를 측정하는 시험입니다. 흡사 아이큐 테스트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능 국어는 공부를 막연히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방향성을 가지고 자꾸 시험 ‘훈련’을 반복해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신문 기자 출신이어서 독서 영역 강의를 잘 한다는 주변평이 있습니다. 독서 영역을 잘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예, 기자라는 이름이 지금은 좀 낯설지만 예전에는 정말 전국민을 대상으로 글을 쓴다는 기자로서의 중압감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기억나는 기사는 '서울신문'에서 4년 동안 연재를 했던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이라는 여행 기사였습니다. 단순한 기사인 듯 하지만 해당 지역의 역사, 문화, 주민들의 고증 등을 다 조합해서 글을 써야 했고 신문기사다 보니 틀리면 안 된다는 두려움도 많았습니다. 솔직히 너무 힘들었지만 보람도 있었습니다. 그 때 제가 수많은 글을 쓰면서 느낀 것은 바로 '글'이라는 것은 단순히 '구조 독해'니 '3단 논법 독해'니 하는 단순한 원리로만은 절대 접근하지 못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수많은 글을 써 왔고 생계를 위해 많은 글을 읽어 보았기 때문에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수능 제시문들은 대학 교수님들이 엄선하고 만든 학문적인 글이어서 결코 몇몇 치기어린 강사들의 단순한 원칙만으로 글을 다 분석할 수 있다고 단정짓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눈속임입니다. 시험 제시문 등의 글을 제대로 읽고 시험에서 정통으로 읽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나중에 재수, 삼수와 같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독서 제시문을 어떤 원칙으로 분석한다는 것 자체가 웃긴 일입니다. 왜냐하면, 작가는 작가 만의 스타일이 있고 이런 스타일이 무한대여서 항상 글의 맥락을 짚어가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나갈 수 있는 길을 수험생들에게 안내해야 합니다. LEET제시문이 그런 점에서는 아주 훌륭한 표본입니다. 

Q. 혹시 제자 중에 가장 기억이 남은 제자가 있나요?

예, 예전에 저한테 배웠던 학생입니다. 포항 지역의 명문고인 포O고를 졸업한 학생이었는데 국어 등급이 그렇게 좋지 못했습니다. 스스로는 대단히 열심히 한다고 믿고 실제로도 열심히 했지만, 수능 등급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결국, 삼수까지 하면서 저를 만났고 저는 그 학생에게 ‘양’에 집착하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두 번씩 모의 수능 날을 정해서 수능하고 똑같은 느낌으로 수능을 준비하는 훈련을 하라고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다행히 삼수생이다 보니 제 말을 잘 들어주었고 꾸준히 6개월 동안 모의 수능을 일주일 2번이나 3번씩 자꾸 치르다 보니 수능에 대한 감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경O대 의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학생의 경우에 특정할 수 있지만 그런데도 수능은 공부를 많이 한다는 느낌보다 시험준비를 한다는 생각이 앞서야 합니다.

Q. 오랫동안 재수종합학원에서 입시생들만 가르쳐오셨는데, 수능 국어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엉뚱하게 들리시겠지만 바로 참을성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요사이 학생들은 인강이나 짧은 동영상, 숏트 등을 보다보니 좀 지루하거나 재미없는 부분이 나오면 바로 바로 자기가 원하는 부분만을 찾아서 봅니다. 그런데, 이런 습관이 수능에서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수능은 애당초 처음부터 지루하든 재미가 있든 없든 연속성을 가지고 참고 작가의 리듬을 타고 가야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늘 독해나 수능 국어 문항을 접근할 때 큰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고난도 LEET문항 등을 풀어주면서 눈높이를 올려 주려고 노력합니다. 시험 준비는 항상 자기 실력보다 위를 찾아야 합니다.

대구 송원학원에서 윤진산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사진=대구교육신문)
대구 송원학원에서 윤진산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사진=대구교육신문)

Q. 송원학원에서 학생부종합팀장, 수시입시전략실장으로 16년을 입시를 다루셨는데 재학생들에 당부하고 싶은 점은?

음...최근 입시 환경이 변화가 많습니다. 실제 나름 괜찮다고 알려진 대학을 내신으로 대학을 들어가려면 대부분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이 부분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서울 상위권대학이나 의치한약수 정도만 되어도 내신 보다는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내신이 비록 1.00을 맞아도 수능 최저을 못 맞춘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1 때부터도 될 수 있으면 내신만 파지 말고 수능 국어도 같이 공부를 해야만 고2, 고3 때 내신도 잡고 수능도 잡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할 말이 많아서 저한터 배우는 학생들에게 실제 입시 관련 사례를 많이 알려주면서 정확한 입시 방향을 가르쳐주려고 노력합니다. 

Q. 마지막으로 대구 경북 지역의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실제 제가 대규모 재수 종합학원에 있다보면 수능 성적 때문에 스스로를 너무 비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점수를 받는 것보다 단지 인생의 한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철학적 고민을 한다면 나머지는 다 잘 풀려 가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의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아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고 항상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져라라고 학생들에게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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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탕뽈살 2022-08-14 08:39:37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게 해야한다, 공감합니다

대구ing 2022-08-12 22:20:07
글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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