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 '출제오류'…지구과학Ⅱ 14번 '정답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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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 '출제오류'…지구과학Ⅱ 14번 '정답없음'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2.06.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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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보고 있다. 2022.6.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지난 9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중 지구과학Ⅱ 14번 문항이 모두 정답 처리된다.

'빈칸 성적표' 사태를 부른 지난해 수능 생명과학Ⅱ 문항오류를 계기로 교육당국이 개선방안을 마련했지만 이를 적용한 올해 첫 모의평가에서 출제오류가 발생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수능 6월 모의평가의 정답을 21일 확정·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모의평가가 끝난 직후부터 지난 12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 홈페이지 이의신청 전용게시판에 접수된 이의신청은 모두 68건이었다.

이 가운데 단순 의견 개진이나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하고 실제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총 31개 문항 49건이었다.

평가원은 관련 학회 자문, 이의심사실무위원회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심사 등 해당 절차를 거쳐 31개 문항 중 30개 문항에 대해서는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그러나 지구과학Ⅱ 14번 문항에 대해서는 '정답 없음'으로 판정, 모두 정답 처리할 예정이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지구과학Ⅱ 14번 문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 뉴스1

문제 상황에서 심해파와 천해파의 구분 기준이 되는 파장을 '해파가 심해에서 발생했을 때의 파장'으로 해석할 것인지, '특정 지점에 도달했을 때의 변화된 파장'으로 해석할 것인지에 따라 <보기> ㄱ의 진위가 달라진다는 이유에서다.

심해파와 천해파는 '특정 지점에서의 수심과 파장의 비율'로 구분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타당해 <보기> ㄱ의 진위는 참이 될 수 없으므로, 이 문항을 '정답 없음'으로 결정했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이같은 이의신청 관련 답변 자료는 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능 6월 모의평가 성적통지표는 다음달 6일 수험생에게 교부된다.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출제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아 문항 오류가 발생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출제 과정에서 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제도 개선방안의 적용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해, 출제 단계마다 학문적 엄밀성과 문항의 완성도를 점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가원은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감안해 관련 대책을 수립하는 등 올해 9월 모의평가와 수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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