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국어·수학 공통과목 어려웠다…변별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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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국어·수학 공통과목 어려웠다…변별력 확보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2.06.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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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대전 서구 둔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실시된 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2022.6.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서한샘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전초전 격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가 9일 치러진 가운데 국어와 영어는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었고, 수학은 전반적으로 변별력 있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다는 평가다.

6월·9월 모의평가는 그해 수능의 출제 경향과 문제 유형, 난이도 등을 판단하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 시도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와 다르게 졸업생도 응시하기 때문에 전체 수험생 집단에서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하고 향후 학습 계획과 대입 전략을 수립하는 근거로 활용된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문학은 출제된 7개 작품 가운데 3개 작품이 EBS에서 연계됐으며, 연계되지 않은 작품도 낯선 작품들이 아니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공통과목에서 독서가 어려웠다는 평이다. 특히 정보량이 많은 과학과 경제 용어가 많이 사용된 사회 지문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과학 지문에서 출제된 13번과 사회 지문에서 출제된 16번이 다소 까다로운 문항으로 꼽혔다.

선택과목은 언어와매체, 화법과작문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쉽거나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언어와매체에서 '언어'가 상대적으로 어렵게 나오면서 화법과작문보다는 다소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2교시 수학 역시 공통과목이 어려웠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공통과목 내에서도 수학Ⅰ의 수열 단원 문제가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또 공통과목에서는 주관식 마지막 문제인 22번 '함수의 극한과 연속' 문항이 킬러문항으로 꼽혔다. 두 함수의 곱, 평행이동으로 표현된 함수식과 주어진 극한 식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객관식 마지막 문제인 15번 수열 문제도 고난도 문제로 꼽힌다.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이용해 수열을 추론하는 문항으로, 첫 번째 항에서 이어지는 규칙을 찾아 22번째 항이 0이 되도록 하는 자연수의 값을 찾는 문항이었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3교시 영어는 전년도 수능과 비교해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고난도 문항으로 자주 출제되는 빈칸 추론 유형이 다소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을 유지했다.

특히 빈칸 추론 유형 가운데 33번과 34번이 어려웠던 문항으로 꼽힌다. 33번의 경우 빈칸이 포함된 문장 해석에서 함정이 될 요소가 있었고, 34번은 지문의 내용이 다소 추상적인 데다 정답처럼 보이는 오답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 정답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이외에도 39번 문장삽입 문제도 다수 입시업체에서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했다. 주어진 문장에서 'This'가 지칭하는 내용이 지문 속에서 바로 파악되지 않아 상당히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임성호 대표이사가 학원 관계자들과 함께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문제분석을 하고 있다. 2022.6.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는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와 영어는 다소 쉽게 출제됐고, 수학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며 "지난해 수능보다는 전체적으로 쉽게 출제됐지만,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서 전체적으로 상당히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었다"고 총평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전년도 수능을 경험한 졸업생의 경우는 다소 평이했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재학생들의 경우에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수학에서 문과가 불리한 구조가 여전히 이어지고, 국어에서도 언어와매체 학생이 화법과작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라면서 "국어, 수학 모두에서 문과 학생이 이과 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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