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수학, 공통과목 어려웠다…15·22번 킬러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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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수학, 공통과목 어려웠다…15·22번 킬러문항"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2.06.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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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대전 서구 둔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실시된 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2022.6.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9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2교시 수학영역은 변별력 있었던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년도 수능 수학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47점에 달할 정도로 어려웠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6월 모의평가도 상당히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가들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 150점에 가까울 경우 '불수능'이라고 본다.

전년도 수능과 동일하게 선택과목보다는 공통과목이 어려웠다는 평이다. '킬러문항'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된 데다, 정확한 계산이 필요한 중상 난이도 문항이 출제돼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느낀 수험생들도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통과목 내에서도 수학Ⅰ의 수열 단원 문제가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고, 수학Ⅱ는 대체로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공통과목에서는 주관식 마지막 문제인 22번 '함수의 극한과 연속' 문항이 킬러문항으로 꼽혔다. 두 함수의 곱, 평행이동으로 표현된 함수식과 주어진 극한 식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객관식 마지막 문제인 15번 수열 문제도 고난도 문제였다.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이용해 수열을 추론하는 문항으로, 첫 번째 항에서 이어지는 규칙을 찾아 22번째 항이 0이 되도록 하는 자연수의 값을 찾는 문항이었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관련된 수열 문제를 많이 풀어본 학생이면 쉽게 접근할 수도 있겠으나 규칙이 바로 보이지 않으면 쉽게 해결하지 못할 수 있는 고난도 문항"이라고 설명했다.

선택과목 역시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전년도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게다가 공통과목이 어렵게 출제돼 선택과목의 체감 난이도도 덩달아 높아졌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세 과목 모두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 가운데 각 선택과목의 마지막 문항인 30번 문제가 킬러문항으로 꼽혔다. 확률과통계는 조건부확률, 미적분은 도함수의 활용, 기하는 평면벡터 문제가 30번 문항으로 출제됐다. 다만, 종로학원은 확률과통계 과목에서는 킬러문항이 없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미적분의 경우 전년도 수능과 같이 등비급수와 도형 문제(26번), 삼각함수 극한의 도형 활용 문제(29번)가 나왔으며 두 문항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며 "다만 킬러문항인 30번은 다소 쉽게 출제돼 문제풀이 시간 관리가 주요했을 것"이라고 봤다.

선택과목 간 난이도를 비교해봤을 때 미적분, 기하가 확률과통계보다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도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공통과목이 어렵게 나오고 선택과목은 미적분, 기하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돼 문·이과 점수 유불리 패턴이 그대로 유지되는 구조"라며 "같은 원점수를 받고도 미적분, 기하 선택 수험생들이 표준점수에서 앞서는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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