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이성덕 기자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11일 "지난 4년 동안 교육가족과 함께 일궈낸 성과와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교육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강 교육감은 이날 대구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이 중심, 교실 중심, 세상을 바꾸는 대구교육'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교육 시스템의 변화가 시급하며, 교육은 혁신과 창의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시대 변화, 세대 변화, 정책 변화, 지구촌 변화를 담는 교육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4년간 대구의 아이들을 더 자세히, 더 오래 보고, 모든 아이들을 다 품겠다"며 "아이들 한명 한명이 꿈꾸는 다양한 행복을 찾아주겠다"고 했다.
그는 12~13일 교육감 후보로 등록한 뒤 공약 발표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수 성향인 강 교육감의 재선 도전으로 대구교육감 선거는 진보 성향의 엄창옥 경북대 교수(경제통상학부)와 양자 대결이 예상된다.
당초 경쟁 후보가 없어 강 교육감의 무투표 당선이 예상됐지만, 진보성향의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로 추대 받은 엄 교수가 최근 출마를 결심하면서 보수 대 진보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엄 교수도 이날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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