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반영 1순위, 10년 전 '내신'→'수능'…"사교육비 더 부담"
상태바
대입 반영 1순위, 10년 전 '내신'→'수능'…"사교육비 더 부담"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2.05.08 2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대학입학전형에서 고등학교 내신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더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인식이 최근 10년 사이 크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에 대한 국민 인식과 미래교육정책의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입 전형에서 가장 많이 반영돼야 할 항목을 묻는 질문에 '고교 내신'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11년 35.0%에서 지난해 13.9%로 21.1%p 하락했다.

이에 비해 '수능'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11년 25.5%에서 지난해 30.9%로 올라 제시된 항목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인성 및 봉사활동'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6.6%로 두 번째로 높았다.

한국교육개발원은 국민들의 교육현실 인식, 만족도, 기대하는 바 등을 파악하고자 1999년부터 매년 이 같은 교육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만 19~75세 성인 남녀 400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연령대별로 응답 결과를 살펴보면, 40대의 28.3%가 '인성 및 봉사활동'을 꼽아 1위를 차지했고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수능'을 1순위로 선택했다.

'대학입학전형에서 가장 많이 반영돼야 할 항목'을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 (한국교육개발원 제공) © 뉴스1

또한 해당 조사에서는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음에도 사교육 실태는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사교육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가계에 부담된다'는 응답은 2020년 94.3%로, 2001년 81.5%에서 20년만에 12.8%p가 늘었다.

'과외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01년 10.5%에서 2020년 1.9%로 크게 줄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유·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가계에서는 대부분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사교육비는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수준"이라며 "20년간 사교육비 지출과 관련해 가계 부담은 가중되거나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는 20년 사이 크게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조사(24.3%)와 2001년 조사(30.5%)에서 모두 "남들이 하니까 심리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에"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021년 조사에서는 "남들보다 앞서 나가게 하기 위해서(23.4%)"라고 응답한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