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게도 영화관도 북적…거리두기 해제 첫 어린이날, 웃음 소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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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가게도 영화관도 북적…거리두기 해제 첫 어린이날, 웃음 소리 가득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2.05.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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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5일 오전 건담 피규어 가게는 영업 전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2022.5.5/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리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맞는 어린이날인 5일 대구 시내 곳곳에서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넘쳐났다.

이날 오전 11시 대구 최대의 도심인 동성로.

건담 피규어로 가득 찬 가게는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건담 피규어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는 기대에 잔뜩 부푼 어린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웃음을 머금은 반달눈은 감출 수 없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식당 문을 하루 닫았다는 장정주씨(40대·여)는 "중학교 올라가기 전 맞이하는 마지막 어린이날이라 아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함께 외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좋아하는 건담 피규어를 구매한 뒤 프로야구 경기를 보러 야구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씨의 아들 김서진군은 "건담 피규어를 갖고 싶어서 집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엄마가 드디어 사주신다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고 했다.

5일 오전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관람하기 위해 어린이 관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2022.5.5/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극장에도 어린이 관객들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첫째 아들이 시험기간이라서 막내 아들과 단둘이 손을 잡고 나온 김모씨(40대·여)는 "아들이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면서 팝콘 먹는 것을 즐겨한다"며 "가족이 함께 나오지 못해 아쉽지만 오늘만큼은 막내에게 집중하고 싶다"고 헸다.

징검다리 연휴이지만 연차를 쓰지 못한 최모씨(30대)는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하는 딸에게 첫 영화관 나들이를 선물하고 싶어 나왔다"며 "낯설지 않고 많이 즐거워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원에도 가족들로 붐볐다.

소녀상 앞에서 딸에게 사진을 찍어준 최효성씨(30대·여)는 "평소 역사 교육을 중요시 생각하는데 어린이날을 맞아 소녀상을 보면서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싶었다"고 했다.

초등생 김채원양(12)는 "서점에서 책을 사려고 했었는데 저와 비슷한 나이대를 살아간 일제강점기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졌다"고 했다.

공원 벤치에 앉아 잠시 쉬고 있던 김모씨(40대)는 "화창한 날씨에 마스크를 벗고 있으니 피로가 날아가는 것 같다"며 "딸이 좋아하는 인형을 사준 뒤에 대구 근교로 나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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