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13일 일제히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재택 응시자들도 안정적으로 문제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시교육청 주관 학평 당시 접속자가 몰리면서 '전국연합학력평가 온라인 시스템' 홈페이지가 먹통이 됐던 바 있다.
3월 학평은 고3 학생들이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처음으로 가늠할 수 있는 시험으로 그 중요성이 컸으나 당시 홈페이지가 두 시간 가량 접속되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불만이 폭주했었다.
이에 이번에는 온라인 시스템 외에도 17개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도 문제지를 제공하면서 접속자를 분산시켰다. 이같은 사실은 사전에 안내됐다.
여기에 3월 넷째주부터 학생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시험 때보다 코로나19 확진·격리 학생이 줄고, 또 고교 1~3학년 전체 학년이 아닌 고3 학생만 시험을 보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학평 문제지는 각 시험 시작 후 30분 이내 온라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불가피하게 등교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학습용으로 제공되는 문제지이므로, 성적처리는 되지 않는다. 다만 5월2일 이후 제공되는 성적분석자료를 통해 자신의 성적을 추정하는 식으로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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