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감들, 尹에 "대입 정시비율 확대 신중 검토해달라"
상태바
시·도교육감들, 尹에 "대입 정시비율 확대 신중 검토해달라"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2.04.01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오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제83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2022.3.31/뉴스1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입 정시비율 확대'를 신중히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1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제83회 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윤 당선인과 인수위에 바라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안문'을 채택했다.

교육감협의회는 대선 후보 시절 윤 당선인이 내걸었던 '대입 정시비율 확대' 공약이 초·중등교육 정상화에 역행한다며 신중한 검토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 40%까지 정시 확대가 이뤄진 바 있다"며 "그러나 이 이상으로 정시가 확대될 경우 수능 사교육이 확대되고 공교육마저 수능을 대비하는 학원형 교육을 왜곡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2025년 전면 도입될 예정인 고교학점제와 2022년 교육과정 개정 고시가 학교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섬세한 정책 수립도 주문했다.

교육감협의회는 "학교현장에서 급격한 정책 변화로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학교 현장을 우선 살펴보고 그에 맞는 정책을 섬세하게 수립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교육감들은 인수위 인사에서 유·초·중등 교육전문가가 빠진 점도 지적하며 이들이 참여하는 인수위 산하 교육정책 관련 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해당 기구에서 학교 현장 코로나19 대응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학생 교육회복 정책부터 검토해달라는 주문이다.

교육감들은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인수위원·전문위원·실무위원 명단에 유·초·중등 교육 전문가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교육을 배제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교육감들은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 중 '교원행정업무 총량제 도입 및 업무경감', '영유아 하루 세끼 친환경 급식 제공', '생후 1년간 아이 부모에게 월100만원 지원', '특성화고 활성화' 등에 대해선 환영 의사를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협의회장은 "유·초중등교육이 새 정부에서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며 "인수위와 새 정부가 지속적으로 유·초중등교육에 대해 시도교육감들과 대화, 소통을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