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고난도문항 검토·소수의견 재검증…출제오류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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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고난도문항 검토·소수의견 재검증…출제오류 방지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2.03.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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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송파구 잠신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의 수능성적표에 생명과학Ⅱ 점수가 공란으로 비워둔 채 배부되고 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정답 결정을 유예하라는 법원 결정이 내려지면서 이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의 성적 통지가 보류됐다. 2021.12.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는 출제오류를 막기 위해 고난도 문항 검토 단계와 소수의견 재검증 절차 등을 신설해 출제와 이의심사과정이 더 까다로워진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같은 교육부의 '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제도 개선안'을 충실히 적용, 출제 오류를 방지하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이의심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문항 출제 및 검토절차가 개선된다.

먼저 영역·과목별 고난도문항 검토 절차가 신설된다. 문항 완성도가 높은 2차본 제출 이후 영역위원장, 기획위원, 평가위원, 검토자문위원, 검토위원 대표, 검토대상 문항 출제위원 등으로 구성된 별도 검토단이 출제·검토위원이 정답률이 낮다고 판단한 문항을 집중 검토한다.

또 '수능 문항 오류 사례집' 및 'EBS 연계교재 오류사례 및 수정내용 자료'의 출제 및 검토 협의실을 상시 비치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검토자문위원을 현행 8명에서 12명으로 확충하고, 전체 출제기간도 기존 36일에서 38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인쇄 기간을 제외한 총 출제기간은 국어·수학·영어영역 21일에서 23일로, 탐구영역 등은 18일에서 20일로 늘어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적정난이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의심사제도도 개선한다. 수능 이의심사의 객관성 제고를 위해 이견·소수의견 재검증절차가 신설된다.

1차 이의심사실무위원회에서 이견·소수의견이 있는 경우, 2일 이내에 2차 실무위원회를 실시한다. 이때 1차 실무위에서 찬성·반대 의견을 표명했던 위원 각 1명과 신규 외부위원 3명이 이견·소수의견을 한번 더 검토한다.

특히 이의신청이 많이 제기되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Δ영역별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과목별로 세분화 Δ외부위원 과목군별 2명에서 5명으로 확대 Δ기존 내부위원을 참고인으로 전환하는 등 외부위원 중심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한다.

학회에 자문할 때는 사전에 전문성, 대표성, 전국성을 기준으로 학회 명단을 준비, 이를 활용해 3개 이상의 학회에 자문을 요청한다. 이견·소수의견이 있을 경우 자문 의견서에 첨부해 줄 것을 요청한다.

이의심사위원회의 독립성과 객관성 강화를 위해 위원장을 외부인사로 위촉하고 외부위원도 확대한다. 이에 과반 수준이었던 외부위원(9명 중 5명, 55.6%)의 비중이 대폭 증가(11명 중 9명, 81.8%)될 예정이다.

이의심사 기간도 12일에서 13일로 하루 늘어난다.

앞서 교육부는 이같은 개선방안을 발표, 이달 2일까지 대국민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를 통해 수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문제 및 정답에 대한 공식적인 이의신청 제도를 운영하며, 구체적인 신청 기간 및 절차와 방법 등은 오는 7월4일 시행세부계획 공고 시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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