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교사들 "학생부 작성에 스트레스"…업무경감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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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교사들 "학생부 작성에 스트레스"…업무경감 지원 필요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2.03.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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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마인드심리상담연구소와 에듀테크가 전국 중·고교 교사 320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과 교사업무 부담’ 설문조사 결과 일부(배재대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일선 교사들의 업무부담도 덩달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재대 마인드심리상담연구소는 최근 에듀테크 기업과 전국 중·고교 교사 320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과 교사업무 부담’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에서 현장 교사들은 학생부를 기록·수정하는데 통상 1주일에 Δ5~6시간(29.7%) Δ1~2시간(24.7%) Δ 7~8시간(23.4%) Δ3~4시간(15.6%) Δ10시간 이상(5.9%) 순으로 별도의 시간을 할애한다고 응답했다.

학생부는 주로 주말이나 공휴일(45.6%)에, 일과시간에 틈틈이(36.9%) 기록한다고 답했으며, 수업부담과 비교했을 때 업무가 매우 많다는 답이 45.0%로 가장 높고, 많다는 답도 37.2%를 차지했다.

학생부 작성과 관련한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서는 Δ과다한 작성시간 소요(58.1%) Δ금지어와 분량 등 복잡한 작성기준(15.6%) ΔNEIS 시스템 사용 불편(10.4%) Δ기록내용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 민원(4.1%) 등으로 조사됐다.

가장 원하는 개선방안은 대학의 학종 평가자료 공개(39.1%)를 1순위로 꼽았으며, 기재요령 제한 규정 완화(35.6%), 취약한 교육인프라 개선(25.0%)이 뒤를 이었다.

업무경감 대책으로는 ‘학생 스스로 본인 활동을 기록하는 시스템 필요’, ‘학생부 기재 예시 목록화 및 활용 시스템 구축’, ‘나이스(NEIS) 최종 입력 전 작성내용 검사 및 금지어 필터링 등 시스템 구축’ 등을 꼽았다.

2025년 전면 시행예정인 고교학점제에 따른 가장 적합한 대입 전형으로는 69.1%가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택했다.

학생 특기, 흥미에 맞는 진학기회 확대와 교육과정 다양화가 가능하다는 이유인데, 다만 스펙관리 부담이 발생하는 만큼 해소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조경덕 소장은 “교사들은 학생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업무량 증가와 이에 따른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학교 현장에 학생부 작성을 손쉽게 도와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교사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참여 대상은 담임교사 154명, 진로교사 93명, 교과전담교사 44명, 학년부장 21명, 기타 8명이다. 연령대는 40대 116명, 30대 90명, 50대 82명, 20대 26명, 60대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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