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 이월 전년대비 14%↓…'인서울' 42%나 감소
상태바
대입 수시 이월 전년대비 14%↓…'인서울' 42%나 감소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2.01.01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1.11.1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미등록·미충족으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시 선발규모가 커지면서 정시 모집의 평균 경쟁률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종로학원은 전국 213개 대학의 수시 이월 인원이 지난해 4만1029명에서 올해 3만5218명으로 약 14.2%(5811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서 모두 전년 대비 수시 이월 인원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서울 41개 대학은 지난해 3033명에서 올해 1747명으로 1286명(42.4%)이 줄었으며 수도권 42개 대학은 2791명에서 2311명으로 480명(17.2%)이 감소했다.

지방 소재 130개 대학에서도 수시 이월 인원이 지난해 3만5205명에서 올해 3만1160명으로 4045명(11.5%) 줄었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선 지난해보다 수시 이월 인원이 Δ서울대 12명 Δ연세대 40명 Δ서강대 53명 Δ성균관대 42명 Δ경희대 57명 Δ이화여대 20명 Δ중앙대 20명 Δ한국외대 6명 Δ한양대 12명 감소했다.

다만, 고려대는 지난해 207명에서 올해 219명으로 68명이 증가해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고려대의 경우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기 때문에 올해 이를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소재 대학 중 수시 이월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대학은 세종대로 파악됐다. 지난해 321명에서 올해 115명으로 206명(64.2%) 줄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대학 평가를 의식한 대학들이 학생 충원에 비중을 크게 두면서 전년도에 비해 올해 수시 이월인원이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생 충원율에 따라 대학 평가가 갈리면서 대학들이 학생 충원율을 급선무로 여겼을 것"이라며 "서울권 소재 대학들은 수시 선발인원 감소가 직접적 원인으로 볼 수 있지만 서울권 소재 대학 역시 최대한 수시에서 학생들을 뽑으려고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시 이월인원은 줄었지만, 정시 선발규모가 커져 정시 평균 경쟁률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대표는 "정시 선발규모가 지난해보다 4833명 증가했고 수도권 대학도 정시 선발규모가 1552명 증가해 평균 경쟁률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