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수시 최초합격자 32% 등록 안 해…서울대 151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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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수시 최초합격자 32% 등록 안 해…서울대 151명(종합)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1.12.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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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 앞에서 신입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최초합격자 중 약 32%가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가 전날(22일) 발표한 2022학년도 수시모집 1차 추가합격자는 총 2246명으로 집계됐다.

3개 대학이 수시에서 선발한 인원은 총 6963명(서울대 2393명, 연세대 2077명, 고려대 2493명)으로 전체 최초합격자 중 32.3%가 등록을 하지 않은 셈이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는 1차 추가합격자 151명으로 파악됐다.

전형별로 보면 일반전형 99명(전년도 86명) 지역균형선발전형 43명(전년도 52명) 기회균형선발전형 9명(전년도 7명) 등이었다.

서울대 추가합격자는 주로 다른 대학 의대나 치대, 약대와 중복합격한 수험생이 등록을 포기하면서 발생한다.

올해 추가합격자가 많이 나온 모집단위도 응용생물화학부(10명) 전기·전자공학부(9명) 화학생물공학부(8명) 치의학과(6명) 등 주로 자연계열이었다.

지난해(145명)와 비교할 때는 추가합격자가 6명(4.1%)이 늘었다.

자연계와 인문계에서 각각 6명, 1명이 늘어난 반면 예체능계에서 1명이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가 수시 모집인원이 218명이 줄었지만 자연계 1차 추가합격자가 6명이 늘었다는 것은 여전히 이과 합격자 중 다른 대학 의약학계열로 빠져나간 인원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1차 추가합격자가 779명으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전기전자공학부(78명) 기계공학부(46명) 시스템반도체공학과(37명) 화공생명공학부(32명) 의예과(22명) 등 자연계 학과에서 추가합격자가 많았다.

지난해(997명) 대비로는 1차 추가합격자가 218명(21.9%)이 감소했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 학과에서 174명, 자연계에서 40명, 예체능에서 4명이 각각 감소했다.

임 대표는 "모집인원이 319명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자연계에서 40명 줄어든 것을 '감소'로 판단하긴 어렵다"며 "오히려 다른 대학으로 상대적으로 많이 나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연세대 자연계 합격자도 서울대로 빠져나갔거나 의약학계열로 빠져나갔을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올해는 약학대학이 학부 체제로 전환되면서 자연계 학과 합격자 사이에서 이동 유인이 커졌다.

고려대 1차 추가합격자는 1316명으로 전년(1699명)보다 383명(22.5%)이 줄었다.

경영대학이 145명으로 추가합격자가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공학부(69명) 기계공학부(61명) 컴퓨터학과(59명) 경제학과(57명) 등 순이었다.

특히 고려대는 정시를 확대하면서 전체 수시모집 인원 자체가 지난해 3418명에서 올해 2493명으로 925명(27.1%) 줄었다.

임 대표는 "전체적으로 수시모집 인원 자체가 감소하면서 복수합격 자체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수시모집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이 연세대와 고려대 1차 추가합격 인원이 감소한 이유"라고 말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과 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에서 1차 추가합격자가 285명, 539명으로 가장 많이 나왔다. 모두 서울대와 중복합격이 많은 전형이다.

수시 미등록 충원 마감일은 오는 29일로 잡혀 있다. 서울대는 24일 오후 8시에 2차 추가합격자 발표를 진행한다. 연세대는 24일 오전 10시에 2차, 26일 오전 10시에 3차, 28일 오후 2시에 4차 추가합격자를 공고한다. 고려대는 24일 오전 10시에 2차, 25일 오전 10시에 3차, 28일 오후 6시에 4차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4차 이후에도 충원하지 못한 수시 인원은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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