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 국어·수학이 당락 가른다…수시 이월인원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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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 국어·수학이 당락 가른다…수시 이월인원 확인 필수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1.12.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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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배부 하루 전인 9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과 선생님이 정시 배치참고표를 살펴보며 진학상담을 하고 있다. 2021.1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공개되면서 대입 정시모집의 막도 올랐다. 이번 정시에서는 인문계와 자연계를 막론하고 국어와 수학 영역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 처음으로 시행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에서는 국어와 수학 영역 선택과목 체제가 도입되면서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2022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분석한 입시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올해 대입 정시모집 합격 여부를 가를 수능 교과는 국어와 수학이 꼽혔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 '역대급 불수능'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영역은 국어 영역이었다. 국어 영역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49점으로 전년도 수능(144점)보다 5점이 올랐으며 가장 어려웠다고 꼽히는 2019학년도 150점에까지 근접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어려울수록 높다.

수학 영역도 전년도 수능은 물론 6·9월 모의평가보다도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전년도 수능 가·나형보다 10점이 올랐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전년도 수능에 비해 국어·영어는 어렵게 출제됐고 수학은 가형보다는 쉽게 나형보다는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변별력 있었다"며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이 두 과목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도 "수학에서 문과와 이과의 격차가 발생해 문과 학생의 수능최저학력기준 확보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문과는 국어 변별력이 절대적일 것이며 이과 최상위권에서도 수학보다 국어 변별력이 대단히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영어 영역에서도 변별력은 높아졌으나 수능 최저에서 우려했던 만큼의 영향력은 적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임 대표는 "영어 영역에서 1등급 수가 반토막 났지만 2등급 인원이 오히려 늘어 수능 최저에서의 영향력은 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시전문가들은 통합형 수능이 도입되면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생기는 만큼 대학별 수능 반영 방법 변경사항을 체크해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요대 자연계열은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과목으로 지정했고, 가톨릭대, 동덕여대 등 미지정 대학에서도 이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주요대 인문계열도 자연계열과 마찬가지로 수학 반영 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여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경희대 사회계열, 단국대, 숭실대 경상계열 등은 인문계열임에도 국어보다 수학 영역을 높게 반영한다"며 "상경계열을 목표로 하는 인문계열 수험생은 수학 영역 성적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 중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영덕 소장은 "통합형 수능에선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인문계 학생들이 불리하고, 영어까지 어렵게 출제돼 수시에서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하는 수험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월 인원을 포함한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주요대의 모집군 변경도 눈여겨볼 사항이다. 2022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서울대, 서강대, 이화여대는 나군으로 모집군을 옮겼다. 또 연세대와 고려대도 기존 나군에서 가군으로 모집군을 옮겼다.

이만기 소장은 "연세대와 고려대가 가군으로 이동하면서 나군 주요대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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