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2022학년도 대구가톨릭대 의대는 학생부 교과(지역교과우수자, DCU자기추천)를 통해 총 22명을 선발한다. 이중 지역교과우수자는 15명, DCU자기추천전형은 5명을 선발하며 정원 외 농어촌 2명도 같이 선발한다. 최저 학력 기준으로는 수능 3개 영역 등급 합이 4이내이다. 수시 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는 학생부교과 100으로 하여 총 7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80%와 MMI면접을 20% 반영한다. 따라서, 대구가톨릭대 의대 면접에서 MMI의 실질 반영률을 꽤나 높음을 알 수 있다. 전년도(2021학년도) 성적자료를 살표보자면, 학생부교과 지역인재 경쟁률은 16.5대 1이었므며 평균 등급은 1.52, 90%등급컷이 1.70, 최종합격후보는 5명이었다. 한편 DCU자기추천 전형 경쟁률은 20.2대 1이었므며 평균 등급은 1.62, 90%등급컷이 1.69, 최종합격후보는 2명이었다. 대구가톨릭대 의대 면접의 경우 일반적인 MMI면접 전형 중에서 제시문 기반 면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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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 2021학년도 의예과 MMI면접 기출문제
(지역교과우수자전형, DCU자기추천전형 공통문제)
<인성 1번>
* 아래 지시문을 읽고 면접위원 질문에 답하시오.
다음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의 학생 학습윤리 강령 중 일부이다.
- 나는 인격적, 학문적 정직함을 실행할 것이다.
- 나는 모든 타인의 품위를 존중할 것이다.
- 나는 타인의 권리와 재산을 존중할 것이다.
- 나는 개인, 사상, 그리고 견해의 차이에서 배우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편협한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다음에 대한 학생의 의견을 사례와 함께 피력하세요.
질문1.
의과대학생으로서 갖추어야할 학문적 정직함이란?
질문2.
의과대학생으로서 갖추어야할 인격적 정직함이란?
질문3.
의과대학생 사이에 견해의 차이가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인성 2번>
* 아래 지시문을 읽고 면접위원 질문에 답하시오.
As more baby boomers reach retirement age, the need for doctors and treatments continues to intensify. As a result, doctors are required to use their medical expertise to determine which patients to treat first, while also considering the well-being of the patient. Patients with self-destructive habits need repeated treatments, which limits the number of patients the physician can examine and treat.
Self-destructive habits encompass a range of poor lifestyle choices like smoking, alcohol abuse, and poor diet, which endanger their health unnecessarily. For example, smoking impairs post-operative bone healing and increases the risk of infection, while excess weight increases the possibility of complications in surgery.
Doctors are required to treat everyone, but if patients are not compliant, there is little doctors can do. Should doctors be allowed to refuse to treatment for patients with severe self-destructive vices?
질문1.
의사는 스스로 건강을 해치는 습관을 가진 환자의 치료를 거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질문2.
당신이 의사라면, 자기 파괴적 습관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 것인가?
<인성 3번>
* 아래 지시문을 읽고 면접위원 질문에 답하시오.
보건복지부는 2020년 10월 7일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였다. 현재 낙태가 가능한 임신 주차에 따른 종교계와 사회단체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질문1.
낙태에 대해 찬성 혹은 반대하십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질문2.
불필요한 낙태를 방지할 수 있는 당신의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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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문>
우리나라에서 장기이식 대기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 뇌사 장기 기증자는 감소하고 있다.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환자가 한 해 2천 명을 넘는다. 우리나라의 폐이식 대상자 선정 기준은 대기자 등록 순서 뿐아니라 응급도를 참조한다. 인공호흡기 또는 ‘에크모에 의존하고 있는 중증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이식 수술을 시행한다. 반면, 일본에서는 대기자 등록 순서를 기준으로 하는 것은 동일하나 ’에크모에 의존하는 중증 환자와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게는 폐 이식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다.
*에크모: 체외막 산소공급장치로 환자의 심폐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 부착하여 환자의 순환기능을 보조 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 주기능은 이산화탄소를 걸러내고 산소를 주입한다.
[질문1] 폐이식 대상자 선택 결정에서 한국과 일본의 기준 중 어느 것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질문2] 52세 소방관으로 가장인 환자와 25세의 폭력전과인 환자 중에서 누가 폐이식의 우선 대상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질문3] 스페인을 비롯한 몇몇 나라에서는 장기 기증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옵트 아웃(opt-out)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옵트 아웃은 개인이 행정적 절차를 통해 장기 기증에 대한 명시적 기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장기 기증에 대한 잠재적 동의자로 추정해 뇌사 시 장기 적출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우리나라에서도 옵트 아웃 제도를 시행하 자는 주장이 있으나 아직 시행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제시문>
한국인들은 존엄성을 잃지 않은 민족입니다. 그들은 큰 고통을 겪으며 침략을 받고, 짓밟히고, 전쟁을 겪었고 현재는 갈라져 있습니다. 어제 젊은이들을 만나러 갔을 때, 저는 순교자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이 백성이 겪은 고통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그것은 역사적인 고통이며 아픔이었습니다. 그들은 고통을 감내하는 능력이 있으며 이것이 그들의 존엄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미사에서 위안부 여성들을 만났을 때, “그들은 (일본의)침략 속에서 어린 나이에 군부대에 끌려가 온갖 착취를 당하면서도 결코 존엄성을 잃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오늘 지금까지 살아남아 노인이 된 그들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한국인들은 강한 존엄성을 지닌 민족입니다. (한국 방문 후 로마로 돌아가는 비행기안에서 이루어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터뷰 중에서, 2014년 8월 18일)
[질문1] 이 글에 나타난 인간의 존엄성은 무엇인가?
[질문2] 내가 생각하는 인간의 존엄성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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