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교원 70% "코로나로 학력격차 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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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교원 70% "코로나로 학력격차 심해져"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1.10.0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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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을 소독 중인 한 중학교 학생.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학생·학부모·교원 10명 가운데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학생 간 학력격차가 심해졌다고 판단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지난 9월16일부터 24일까지 학생·학부모·교원 총 2만25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1.1%가 '코로나19로 학생 학력격차가 심화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매우 그렇다'는 응답은 26.7%였으며 '그렇다'라는 응답만 44.4%였다. 반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3.0%, '그렇지 않다'는 6.3%로 부정응답은 9.3%에 그쳤다.

설문조사는 공문을 통해 각 학교에 배부돼 진행됐다. 교원 2009명(8.9%) 학생 3646명(16.2%) 학부모 1만6831명(74.7%)이 설문에 참여했다.

'기초학습부진 학생이 증가했는지' 묻는 말에는 72.8%(매우 그렇다 28.1%, 그렇다 44.7%)가 동의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0%(전혀 그렇지 않다 3.0%, 그렇지 않다 6.0%)에 불과했다.

사교육 의존도는 높아졌고 학생 스트레스도 늘었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사교육 의존 경향이 심화했나'라고 묻자 응답자의 70.7%(매우 그렇다 32.3%, 그렇다 38.4%)가 동의했다.

'학생 우울과 불안 등 스트레스가 증가했는지'에는 56.2%(매우 그렇다 18.3%, 그렇다 37.9%)가 동의를 나타냈다.

2학기 전면등교 지침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55.4%(매우 그렇다 32.3%, 그렇다 22.1%)로 집계됐다.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20.7%(전혀 그렇지 않다 11.0%, 그렇지 않다 9.7%)였다.

'학교가 코로나19 감염에서 안전한 장소'인지 묻는 말에는 동의하는 응답 비율이 38.5%(매우 그렇다 10.6%, 그렇다 27.9%)에 그쳤다. 부정 응답은 30.1%(전혀 그렇지 않다 12.8%, 그렇지 않다 17.3%)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학력격차가 심화돼 사교육의존도가 높은 교육현장의 문제를 그대로 드러냈다"며 "코로나19 시대 교육정책은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불평등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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