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선택과목 격차, 수학 커지고 국어 줄어…문과 불리 심화
상태바
9월 모평 선택과목 격차, 수학 커지고 국어 줄어…문과 불리 심화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1.09.30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응시생들이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2021.9.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에서 수학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6월 모평과 비교해 4점에서 6점으로 더 벌어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어는 5점에서 3점으로 차이가 좁혀졌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9일 9월 모평 수학·국어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을 실제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추정한 자료를 공개했다.

수학에서 문과생 열세는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이과 통합형으로 개편된 수능에서 문과생은 확률과통계, 이과생은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과목으로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적분을 선택한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145점으로 추정됐다. 확률과통계 표준점수 최고점 추정치는 139점에 그치면서 6점의 격차가 발생했다.

기하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42점으로 예측됐다. 6월 모평 145점과 비교해 3점 하락했다.

6월 모평 당시 표준점수 최고점은 미적분을 선택한 경우 146점, 확률과통계를 고른 경우 142점으로 4점 차가 났는데 이보다 더 벌어졌다.

서울시교육청 주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서 7점의 차이가 발생한 이후 가장 격차가 컸다. 앞서 4월·7월 학평에서는 각각 5점과 2점의 격차가 발생한 바 있다.

9월 모평에서 미적분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점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확률과통계와 기하는 모두 3점씩 떨어지면서 미적분 선택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국어의 경우 선택과목으로 언어와매체를 골랐을 때 표준점수 최고점은 127점으로 추정됐다. 화법과작문은 124점에 그쳐 3점의 차이가 났다.

9월 모평에서 국어가 매우 쉽게 출제되면서 6월 모평 때와 비교해 선택과목에 관계 없이 표준점수가 크게 하락했다.

6월 모평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와매체는 146점, 화법과 작문은 141점으로 나타난 바 있다. 과목간 격차는 5점이었다.

국어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는 지난 3월 학평에서 3점으로 나타난 이후 4월 학평에서는 6점, 6월 모평에서는 5점, 7월 학평에서는 4점을 기록했으나 다시 격차가 3점으로 완화했다.

다만 수학과 마찬가지로 특정 선택과목의 표준점수가 지속해서 더 높게 나타나는 현상은 지속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난이도를 쉽게 출제한다고 해도 과목 간 격차는 여전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어가 쉽게 나오면서 과목간 격차는 다소 줄었지만 변별력 확보에는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임 대표는 이어 "올해 수능은 과목간 난이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는 예측 불허의 시험"이라며 "수험생은 경쟁력 있는 과목이든 그렇지 않은 과목이든 고르게 학습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