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3 학생이 9월 모평 시험지 유출"…도교육청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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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3 학생이 9월 모평 시험지 유출"…도교육청 감사 착수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1.09.0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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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이 6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도내 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이 9월 모의평가에 앞서 시험지를 불법 촬영했다고 담임교사에게 자백했다”면서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 뉴스1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1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험지 일부가 유출돼 경남도교육청이 감사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이번 일이 최근 교육부가 국민신문고에 9월 모의평가 유출과 관련한 민원이 올라와 논란이 되자 경찰에 수사의뢰한 일과 같은 사안으로 보고 경찰수사에도 공조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6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도내 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이 9월 모의평가에 앞서 시험지를 불법 촬영했다고 담임교사에게 자백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A학생은 최근 언론에 9월 모의평가 시험지 사전 유출 의혹이 알려지자 심적 부담을 느끼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A학생은 진술에서 9월 모의평가 하루 전날인 지난 8월 31일 오후 10시쯤 두고 온 자신의 전자기기를 찾기 위해 학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1층 창문을 통해 학교 안으로 들어간 A학생은 우산을 가져가기 위해 진학상담실을 들렀다.

그곳에서 A학생은 우연히 시험지를 발견하고 세계지리 과목만 빼내 사진촬영을 하고 다시 넣어뒀다고 진술했다.

도교육청은 A학생의 진술을 토대로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A학생의 범행동기, 다른 시험지 유출 여부, 학교 관계자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모든 시험지는 교무실 내부에 있는 평가관리실에 이중 잠금장치를 해서 보관해야 하지만 당일 시험지가 진학상담실에 있었던 것과 관련해 학교의 관리 실태도 파악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감사 및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자를 엄중 문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언론 보도 등에서 대학 수시입학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으려면 9월 모의고사가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장 추천은 9월 1일 모평 전 후 마무리되는데 학생부 내신 등 학내 생활 등을 보고 추천위원회 거쳐서 추천된다. 9월 모의평가 성적은 9월 30일 나오기 때문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이외에도 모의평가 성적이 대학입시를 위해 이익을 주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서울시교육청 국민신문고에는 지난 1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의 사회탐구영역 세계지리 문제지가 유출됐다는 민원이 올라왔다.

민원인은 시험지가 배포되는 모의고사 당일 오전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자신을 고3 학생이라고 소개한 사람으로부터 세계지리 시험지를 받았다는 시험지 사전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은 교육부는 신속하고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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