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모평' 시험지 사전 유출 의혹…교육부 "사실이면 엄정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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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모평' 시험지 사전 유출 의혹…교육부 "사실이면 엄정 조치"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1.09.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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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한 고등학교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2021.9.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권형진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 '9월 모의평가' 시험지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시행 전 고3과 졸업생이 함께 경쟁하는 마지막 모의고사로 수험생이 전국적인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수시·정시 지원의 지표로 삼는 시험이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9월 모의평가가 시행된 전날(1일) 4교시 탐구영역 시험 시작에 앞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사회탐구 과목인 세계지리 문제지를 전달받았다는 제보가 이날 오후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에 접수됐다.

제보자는 자신을 고3 수험생이라고 소개한 이용자로부터 전날 오전 8시19분쯤 세계지리 문제지를 촬영한 사진 4장을 전송받았다고 밝혔다.

4교시 문제지는 시험 당일 오후 3시25분 배부하게 돼 있는데 이보다 약 7시간 앞선 시점이다.

제보자가 받았다는 시험지는 9월 모의평가 문제지와 완전히 같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제보 접수 이후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다만 제보자는 서울시 거주자는 아니라는 것이 서울시교육청의 설명이다. 9월 모의평가는 평가원이 주관하는데 제보자가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착각하고 서울시교육청에 제보했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제보자가 서울시 거주자는 아니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서울시교육청 소속 학교에서 벌어진 일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시험지 유출이 사실로 드러나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수능 모의평가와 시험지 관리 권한은 각 교육청에 있기 때문에 우선 서울시교육청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사실로 드러나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시험인 수능의 경우 당일 새벽에 각 시험장으로 문제지가 배송된다. 다만 모의평가의 경우 시험 1~2일 전에 시험장에 배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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